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06:53
연예

[엑's 현장] '결혼' 주상욱♥차예련, 제작발표회와는 천지 차이죠?

기사입력 2017.05.25 14:58 / 기사수정 2017.05.25 17:31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주상욱과 차예련이 결혼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장에서 유독 긴장하는 모습으로 뜻하지 않은 웃음을 자아냈다.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배우 주상욱과 차예련의 결혼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약속된 시간보다 10분정도 지연이 되자 사회를 맡은 배우 조재윤이 주상욱과 차예련보다 먼저 모습을 드러냈다. 조재윤은 "아침에 날씨가 흐려서 혹시나 비가 올까봐 주상욱 씨가 정말 걱정을 많이했다. 그리고 긴장도 많이 했다. 제가 주상욱 씨를 많이 봐왔는데 굉장히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고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 주상욱의 모습을 언급했다.

이어 두 사람은 많은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멋있는 턱시도와 단아한 웨딩드레스를 입고 나란히 선 두 사람은 취재진이 원하는 볼뽀뽀, 하트 포즈 등을 다양하게 취하며 유쾌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본격적인 기자회견이 시작되자 떨리는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주상욱은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굉장히 떨리고 어떤 날보다 소중하고 행복한 날인 것 같다. 너무 떨린다"고 말하며 "어제 밤에 긴장되고 잠이 안 와서 혼자 소주를 2병 정도 마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차예련 역시도 긴장된 모습이었다. 목소리에서부터 떨림이 그대로 느껴진 차예련은 "제작발표회는 많이 해봐서 '긴장이 될까?'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어제 잠을 한 숨도 못 잤다. 너무 행복하고 즐거우면서도, 태어나서 처음 느껴보는 기분이다"며 떨리고 긴장괴는 마음을 전했다. 

주상욱은 긴장 속에서도 유쾌함을 잃지 않았다. 주상욱은 "아직 프러포즈를 못 받았다"고 말하는 차예련의 말에 "하와이로 웨딩촬영을 갔을 때, 프러포즈를 하려고 여러가지 준비를 했었는데, 준비 과정을 들켜버렸다. 이미 들켰는데ㅔ 프러포즈는 하면 김이 새지 않나. 그런 사정이 있었다는 것을 알아달라는거다"고 열심히 해명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주상욱은 주례와 축가에 대한 설명을 할 때도 "주례없는 결혼식으로 진행된다. 그리고 축가는 차예련 씨와 오랜기간 친분이 있는 가수 왁스언니와 제아, 바다가 부른다"고 말했다. '왁스언니'라는 말에 현장에서는 웃음이 터져나왔고, 이에 차예련은 "오빠가 정말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고 말해 또한번 웃음을 줬다. 

이날 주상욱과 차예련은 떨리면서도 행복한 예비 부부의 모습을 보여줘 보는 이들까지 미소짓게 만들었다. 또한 두 사람은 '스몰웨딩'이 추세은 가운데 이렇게 결혼 기자회견까지 열게 된 이유에 대해 "지금까지 저희가 활동하면서 기자분들의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다. 그래서 결혼을 할 때 이렇게라도 뵙고 보답을 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차예련에게) 결혼을 하고 부부가 되는 과정에서 주는 첫 번째 선물이라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아내의 의견에 따라서 축의금의 일부는 기부를 할 생각이다. 행복하게 살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지난해 방송된 MBC 드라마 '화려한 유혹'을 통해 인연을 맺은 주상욱과 차예련은 드라마가 끝난 후 연인으로 발전했고, 같은해 3월에 공식적으로 연인임을 인정했다. 1년여의 공개 열애 끝에 두 사람은 오늘 백년가약을 맺는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오후 6시 그랜드 워커힐 호텔 애스톤하우스 웨딩홀에서 진행되고, 사회는 배우 조재윤이 맡는다. 이날 예식은 두 사람의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된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