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1:27
스포츠

'7이닝 1실점 호투' 임기영, 에이스라 불러도 손색없다

기사입력 2017.05.24 21:54 / 기사수정 2017.05.24 22:17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 임기영(24)이 친정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한 첫 등판에서 호투했다. 10경기에 나와 7번 퀄리티스타트, 5선발로 시작한 임기영이지만 이제는 에이스로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믿음직한 모습이다. 

KIA는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5차전 경기에서 9-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KIA는 10팀 중 가장 먼저 시즌 30승(16패) 고지를 밟았다.

2014년 시즌 종료 후 송은범의 보상선수로 KIA로 이적한 임기영의 친정팀 상대 첫 등판이었다. 앞선 9경기 평균자책점 1.89로 호투를 이어가고 있는 임기영은 10번째 선발 등판이었던 이날도 7이닝 5피안타(1홈런) 1사구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총 투수구 96개로 효율적인 피칭이었다. 직구와 체인지업에 커브, 슬라이더, 싱커를 고루 던지면서 한화 타선을 요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2km/h까지 나왔다. 피홈런 하나가 아쉬웠지만 임기영은 씩씩하게 자신의 투구를 이어나갔다.

1회 정근우와 하주석을 모두 내야 땅볼로 돌려세운 임기영은 송광민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김태균에게 3구삼진을 솎아내며 1회를 끝냈다. 2회에는 로사리오 유격수 뜬공 후 이성열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으나 장민석을 3루수, 차일목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4회 양성우 유격수 직선타 후 정근우와 하주석을 모두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첫 삼자범퇴를 만든 임기영은 5회 송광민 우전안타, 김태균 우익수 뜬공 후 로사리오의 내야안타로 1사 1·2루에 몰렸지만 이성열을 삼진, 장민석을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이어 6회는 송광민 3루수 땅볼과 김태균 3루수 직선타, 로사리오 유격수 땅볼로 가볍게 처리했고, 7회 역시 이성열, 장민석을 1루수 땅볼, 박상언을 1루수 뜬공으로 단 7구 만으로 깔끔하게 막아냈다. 그리고 8회에도 올라온 임기영은 양성우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한 후 고효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그리고 이미 9-1로 크게 앞서있는 상황 마운드를 내려간 임기영은 어렵지 않게 시즌 여섯 번째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