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KBS의 장수 프로그램인 '해피투게더'가 500회를 맞았다.
지난 2001년 7월5일 첫 방송된 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해피투게더'는 시즌3까지 이어오며 KBS의 대표 장수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일주일에 한 번 방송되는 '해피투게더'는 어느덧 500회를 맞았고, 제작진은 의미있는 날을 자축하기 위해 야심찬 특집을 준비했다.
25일 방송되는 '해피투게더'는 500회 특집으로 추억의 코너인 '보고싶다 친구야'를 소환할 예정. 해당 코너는 지난 2001년 '야! 한밤에'에서 선보인 코너로, 출연자들이 지인에게 즉석에서 전화를 걸어 촬영장으로 불러내는 형식의 리얼 예능이다.
특히 이날 방송에는 기존 MC군단인 유재석, 박명수, 전현무, 조세호, 엄현경과 새 식구 조동아리 김용만, 지석진, 김수용이 함께 할 예정으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 박수홍은 미리 잡혀있던 해외 스케줄 문제로 참여하지 못했다. 예능계의 전설로 불리는 조동아리 멤버들과 기존 MC들은 각본 없는 초대전쟁을 펼칠 계획.
이와 관련, '해피투게더' 이세희 CP가 엑스포츠뉴스에 500회 특집 관전포인트에 대해 귀띔했다. 이 CP는 "'보고싶다 친구야'에서는 조동아리 멤버가 메인 MC가 되고, 기존 MC들이 게스트가 된다. 조동아리 팀들은 각자 1~2명의 셀럽을 초대했으며, 기존 MC들은 각자 3명씩 불렀다"고 밝혔다.
이어 "MC들의 지인들을 알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조동아리가 부른 사람들과 MC들이 부른 사람들이 색다르다. 어떤 지인이 오는지가 관전포인트다. 박명수가 부르는 사람이 누군지 궁금하지 않냐. 실패한 MC도 있고, 전화연결만 한 셀럽도 있다. 정말 재미있다. 신, 구 MC들의 시너지도 볼만 할 것 같다. 신기하게 짜지도 않았는데 재미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CP는 "앞으로 조동아리의 2부 코너가 들어가면 두 코너가 달라지겠지만, 앞뒤 코너 사람들이 다 모여서 같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들끼리 방송하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없었던 조합이 생기는 것 아닌가. 가운데에 유재석이 있고, 양옆에 절친들이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며 "신, 구 MC들의 경쟁이라기보다 기본적으로 입담 대결이 시간 가는줄 모르겠더라. 다들 잘하더라"고 덧붙이며 500회 특집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해피투게더' 500회 특집은 25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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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