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오빠, 나 서울 가고싶어. 나이트 가고싶어."
3년 전인 지난 2014년, MBC '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편에 출연했던 이효리가 떠나는 유재석의 팔을 붙잡으면서 한 말이다. 가수로서 예능인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했던 이효리는 가수 이상순과 결혼 후 제주로도 내려가 방송 일은 잠시 멀리하고 여유로운 생활을 즐겼다.
당시에도 이효리는 '마더효레사'라는 별명을 얻을정도로 제주도에서 평온한 전원생활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정작 유재석이 촬영을 마치고 떠나려고 하자 "오빠, 나 서울 가고싶어. 나이트 가고싶어"라고 애절하게 말하는 모습이 큰 웃음을 선사한 바 있다.
그랬던 이효리가 3년 후 '무한도전'에 출연을 확정하고 시청자들과 만날 준비에 들어갔다. 특히 이번 특집은 '이효리'하면 빠질 수 없는 '춤'과 관련된 특집이라 시청자들의 기다를 더욱 높이고 있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댄싱퀸' 이효리와 함께 춤을 제대로 배워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이효리는 어느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더라도 어마어마한 존재감과 더불어 화제를 몰고 다닌다. 거기에 '무한도전'의 멤버 유재석과는 '해피투게더' '패밀리가 떴다' 등의 프로그램을 수년간 함께 진행하면서 이미 '현실 남매'에 가까운 찰떡 케미를 보여준 바 있다.
'무한도전', 유재석X이효리, 그리고 춤까지 말이 필요없는 조합이 만나 어떤 재미를 줄지 궁금증을 높인다. 더불어 '댄싱9 시즌2'의 우승자이자 세계적인 무용단 벨기에 '피핑 톰'에서 활동해 온 실력파 안무가 김설진도 이효리와 함께 출연을 확정지어 기대를 모은다.
'춤'이라면 빠지지않는 이효리와 춤에 대한 열정만큼은 누구 못지 않은 유재석, 그리고 틀에 박힌 댄스에서 벗어나 최고의 안무가 김설진이 알려주는 제대로 된 진짜 춤은 무엇일지 벌써부터 주목된다. 오는 6월 중 방송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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