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트라이앵글’이 지상파 최초로 시도되는 DJ 배틀 쇼를 지향한다.
28일 밤 12시에 방송되는 SBS ‘DJ쇼 트라이앵글’은 대한민국 클럽 문화의 3대 성지라고 일컬어지는 홍대, 이태원, 강남의 내로라하는 실력파 DJ들이 팀을 이뤄 배틀을 벌이는 음악 프로그램이다.
클럽 음악은 록앤롤 디스코의 시대를 지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올랐다. 한국 클럽 문화를 이끄는 세 지역의 대표 DJ들이 각기 다른 장르의 음악을 어떻게 표현해낼지 비교하며 보는 게 ‘트라이앵글’의 시청 포인트이다. 그렇다면, 세 지역을 대표해 ‘트라이앵글’의 출사표를 던진 DJ는 누구일까.
모든 트렌드에 민감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강남은 음악 역시 가장 트렌디 하고 핫한 장르를 추구한다. 일렉트로 하우스 장르를 주 장르로 하며, 폭발적인 에너지를 내뿜는 것이 강남의 특징이다.
강남팀으로 출전하는 DJ로는, 국내 클럽과 페스티벌에서 가장 기대되는 라인업 1순위로 꼽히는 DJ듀오 ‘가렌즈’의 멤버 DJ 데이워커가 있다. 하우스 트랩 일렉트로닉 매쉬업 장르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DJ계의 에너자이저 반달락도 빼놓을 수 없다. 록 밴드 칵스의 멤버이자 DJ로 EDM 신까지 섭렵한 천재 뮤지션 숀, 그리고 여성팬을 몰고 다니는 디제이계의 프린스 스매셔도 주목해야 한다. 국내 댄스 뮤직신의 대표이자 화려한 퍼포먼스로 분위기를 압도하는 DJ 듀오 인사이드 코어와, 언더그라운드 일렉트로닉과 커머셜 일렉트로닉 사이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강남 클럽신의 황태자 DJ 준코코도 있다.
이태원은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섞여 있는 지역이다. 따라서 이색적인 파티 문화와, 언더그라운드 댄스 뮤직, 올드 스쿨 팝과 신스팝, 테크노 등 특정 장르에 국한되지 않은 모든 장르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트라이앵글’의 이태원 팀 DJ들 역시 다양한 음악 장르를 추구한다.
먼저 파티신의 젊고 신선한 에너지를 보유한 DJ 구스범스, 국내외 DJ 경연대회를 휩쓴 테크노 프로듀싱의 일인자 바가지 바이펙스써틴이 ‘트라이앵글’에 출격한다. 국내에선 생소한 ‘드럼 앤 베이스’ 장르를 추구하는 DJ 바리오닉스와, 모든 전자음악을 그만의 스타일로 유니크하게 플레이하는 DJ 아파치도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줄 전망이다. 명품 브랜드 초정 디제이 섭외 1순위인 영국&프랑스 국적의 DJ 얀 카바예와, 올드스쿨, 디스코, 펑키 뮤직의 플레이어로 이태원 클럽신의 대통령이라 불리는 DJ 코난의 무대도 만나볼 수 있다.
홍대는 클럽 문화의 발원지로, 젊음과 자유로운 분위기를 가장 많이 느낄 수 있는 ‘힙합’이 대세이다. 홍대 팀에서는 래퍼들의 사랑을 받는 '다큐 드랍 더 비트‘ 의 주인공 DJ 다큐, 탁월한 선곡과 세트 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는 신예 DJ 바스트가 대기 중이다. 힙합신의 흐름을 주도하는 비트메이커 겸 프로듀서 DJ 스프레이, DJ DOC, YG 패밀리 콘서트의 음향 오퍼레이팅 DJ 아이티 또한 명품 디제잉을 선보인다. 여성래퍼 치타의 Coma 07` 프로듀서로 음원차트 1위를 휩쓴 DJ 쥬스, 힙합 신의 오리지널리티를 추구하며 늘 새로운 무대와 반전을 선사하는 혼성 DJ 듀오 플로지&루이마위도 출전한다.
'DJ SHOW 트라이앵글' 측은 "지상파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DJ 경연 프로그램이라는 것뿐만 아니라, 한국 클럽문화를 대표하는 세 지역의 DJ들이 팀으로 출전하기 때문에 각 지역의 특색을 한 번에 비교하며 즐길 수 있다"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강남, 이태원, 홍대 DJ들의 자존심을 건 대결이 펼쳐지는 SBS 'DJ쇼 트라이앵글‘은 28일 24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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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