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야화] "나랑 놀자"…'쌈' 박서준·김지원, 둘만 모르는 썸 시작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쌈, 마이웨이' 박서준이 김지원에게 안겨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둘만 모르는 고백을 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 2회에서는 링 위에서 처참하게 당한 고동만(박서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애라(김지원)는 대학 동창 찬숙(황보라)의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2부 사회를 맡게 됐다. 찬숙은 사회자가 오지 못하자 최애라를 교포 출신 홍콩 아나운서 신디 정으로 속였다.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오른 최애라는 마이크를 잡는 순간 무대를 휘어잡았다.

식이 끝나고 최애라에게 접근한 남자들은 흑기사를 자처했지만, 최애라는 박무빈(최우식)에게 흑기사를 부탁했다. 목숨을 걸고 술을 먹은 박무빈의 소원은 최애라가 혼자 집에 가는 것이었다. 남자들은 최애라가 신디 정이 아니란 사실을 알고 저급한 내기를 했던 것.

최애라는 고동만에게 전화해 데리러 와달라고 부탁했다. 고동만은 투덜댔지만, 최애라의 목소리가 심상치 않자 한걸음에 달려왔다. 오직 최애라만이 고동만을 움직일 수 있었다. 고동만은 최애라가 남자에게 뺨을 맞는 걸 목격, 분노에 휩싸였다. 고동만은 이성을 잃고 남자들에게 복수하기 시작했다. 

결국 경찰서에 간 두 사람. 최애라는 남자들이 적반하장으로 나오자 평생 쫓아다닐 거라고 압박했고, 다행히 풀려났다. 경찰서에서 꼴통이란 말을 듣고 의기소침해친 고동만. 이에 최애라는 "꼴통은 맞는데, 허접은 아니야. 넌 될 놈이야. 난 널 20년 봤어. 누가 뭐라든 넌 될 놈이야"라고 위로했다. 이를 들은 고동만은 최애라를 끌어안고 눈물을 흘렸다.

고동만은 최애라가 남자들에게 계속 당하는 게 속상했다. 고동만은 "제발 나쁜 놈들이랑 놀지 마라. 오빠 성질나니까"라고 말했고, 최애라는 고동만의 머리를 때렸다. 그러자 고동만은 "난 이렇게 잘 때리면서. 맞고 다니지 마. 그냥 나랑 놀아. 나랑 놀자. 내가 놀아줄게"라고 전했다.

한편 사부 황장호(김성오)를 찾아간 고동만은 한 선수의 도발로 링 위에 서게 됐지만, 망가진 폼으로 처참하게 당했다. 태권도 유망주였던 고동만이 다시 선수의 길로 나서게 될지 주목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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