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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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성근 감독 사의 표명 수용 공식 발표

기사입력 2017.05.23 21:45 / 기사수정 2017.05.23 21:48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결국 김성근 감독(75)이 한화 이글스의 유니폼을 벗는다.

한화는 23일 "김성근 감독을 해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화는 "사의 표명에 대한 수용 여부를 협의한 뒤 김성근 감독의 사의를 최종 수용키로 결정하고, 감독 대행으로 이상군 투수코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성근 감독의 경질설이 흘러나온 것은 23일 KIA와의 경기를 앞둔 오후였다. 특정 매체를 통해 김성근 감독이 경질설에 대한 보도가 나왔고, 이에 한화는 "김성근 감독이 21일 홈경기 종료 후 구단과 코칭스태프 측에 사의를 표명했다"며 "구단은 현재 감독의 사의표명에 대한 수용 여부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이후 한화 구단 측은 브리핑을 통해 "지난 21일 삼성전 종료 후 운영팀장이 김성근 감독실을 찾아가 최근 1군에 정식 등록되지 않은 퓨처스 선수 내야수 김주현, 외야수 박준혁의 야간 타격 훈련에 대해 우려의 뜻을 전했고, 김성근 감독이 그 자리에서 사의를 표명했다"고 김성근 감독의 사의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김성근 감독은 이후 미팅을 통해 1군 코칭스태프에게도 사의의 뜻을 전했고, 두 차례 그룹 관계자에게도 사의의 뜻을 전했다. 구단 내부적으로 김성근 감독의 사의 수용에 대한 검토 단계를 거치고 있던 상황에서 보도가 나왔다"고 전했다. 이 브리핑이 진행되는 동안 한화 그룹 관계자와 김성근 감독은 대전 모처에서 협의를 진행하고 있었다.

그리고 결국 김성근 감독 해임이 최종 결정됐다. 한화는 "시즌 도중 감독 부재 상황이 벌어진 만큼 우선 팀이 어느 정도 정상화 될 때까지 대행 체제로 선수단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조속한 팀 분위기 수습과 함께 구단 정상화를 위해 쵯너의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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