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비투비 서은광이 오랜만에 뮤지컬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서은광은 23일 서울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햄릿' 프레스콜에서 "3, 4년 전에 뮤지컬을 했고 상황이 되지 않다가 드디어 '햄릿'에 출연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서은광은 앞서 '총각네 야채가게'(2013), '광화문 연가'(2013), '몬테크리스토'(2013) 등에 출연했다.
'햄릿'을 통해 다시 뮤지컬 무대에 선 그는 "기분이 좋았고 즐거운 마음으로 하고 있다. 3, 4년 만이어서 데뷔 무대 같은 느낌이 든다. 그만큼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이돌이지만 날 모르는 분들이 봤을 때 멋진 뮤지컬 배우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 만큼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나는 밝은 사람이다. 어두운 뮤지컬이지만 러블리한 모습을 담으려고 한다. 서은광만의 햄릿을 보여주도록 하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10주년이자 6년 만에 돌아온 '햄릿'은 셰익스피어의 고전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미국 연출가인 로버트 요한슨, 체코 국민 아티스트 야넥 레덱츠키, 브로드웨이 안무가 제이미 맥다이넬이 참여했다.
복수를 향한 열망과 원망, 자기 내면에서의 갈등 속에서 괴로워하는 덴마크 왕자 햄릿 역에는 이지훈, 신우, 서은광, 켄이 캐스팅됐다.
사랑이라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햄릿의 곁을 지키는 오필리어 역은 이정화, 최서연이 맡는다. 민영기, 김준현은 햄릿의 숙부 이자 아버지를 죽인 원수 클라우디우스 역에 출연한다. 선왕의 죽음을 뒤로한 채 그의 동생과 혼인을 거행한 햄릿의 엄마 거투르트는 안유진이 소화한다. 에녹과 김승대는 햄릿과 적대 관계에서 결투를 벌이는 레어티스 역에 발탁됐다. 이 외에도 이상준, 백기범, 김유나가 출연한다.
7월 23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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