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귓속말' 이보영이 권율과 박세영, 이상윤을 체포했다.
2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 16회에서는 이동준(이상윤 분)이 신영주(이보영)에게 체포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정일(권율)은 신영주에게 체포되기 직전 도주했다. 강정일은 조경호(조달환)의 도움을 받아 절에 숨었고, "떠나기 전에 최수연 만나야겠다. 난 이렇게 우는데 최수연은 웃게 만들면 안되지. 오늘밤 밀항선 타기 전에 준비 좀 해줘라"라며 분노했다.
이후 강정일은 최수연(박세영)을 만났고, "널 버린 나. 아버지를 보낸 최일환 대표. 우리 다 잊고 예전처럼 같이 지낼까"라며 눈물 흘렸다. 최수연은 "미안해. 나 때문에 오빠가 김성식 기자를 죽인 거야. 내가 백상구를 고용하지만 않았어도. 내가 부탁한 거야. 미안해. 오빠는 내 부탁을 들어준 것뿐이야. 미안해"라며 미안해했다.
강정일은 "내가 미안하지, 수연아"라며 표정을 바꿨다. 강정일은 카메라를 설치했던 것. 그러나 강정일은 조경호에게 배신당했다. 최수연은 조경호와 영상통화했고, 조경호는 "영상은 녹화 안 했다. 넌 떠나지만 난 태백에 남아야 될 거 같아. 그만하자"라며 강정일을 버렸다.
또 강정일은 신영주에게 최일환(김갑수)의 비자금 내역을 증거로 거래를 제안했다. 이동준은 죗값을 받을 각오로 신창호(강신일) 재판 당시 청부재판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동준은 "수연이가 대법원장을 매수했습니다. 난 최일환 대표에게 굴복을 했죠. 네가 김성식 기자 살인사건 은폐를 주도했어. 그림은 최일환 대표가 그렸겠지. 그때도 무대는 네가 만들었고"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신영주는 그 자리에서 최수연을 체포했고, "약속은 지켰어요. 이제 그쪽 차례예요. 비자금 계좌 어디 있죠"라며 강정일에게 물었다. 강정일은 "최수연, 너도 이제 포기해"라며 독설했다.
게다가 신영주는 직접 이동준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동준은 자신을 체포하러 온 신영주에게 "변호사 선임 안 할 겁니다. 내가 한 행동 변호할 가치가 없어요. 벌 받을 겁니다. 고마웠어요. 영주 씨가 없었으면 난 저 자리를 위해서 살았을 거예요. 신창호 씨가 없었으면 난 지금도 최수연하고 같은 방을 쓰고 있었을 거고요. 정말 고마워요"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동준은 눈물 흘리는 신영주에게 키스했고, 신영주는 끝내 수갑을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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