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탁재훈와 강승윤이 당구대결을 벌였다.
20일 방송된 MBC '오빠생각'에서는 탁재훈과 강승윤이 자전거 내기 당구시합을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강승윤이 보유한 자전거를 놓고 대결이 펼쳐지게 됐다. 강승윤이 이기면 원하는 가격으로 자전거를 팔고 상대가 이기면 원하는 가격으로 자전거를 사는 것이었다.
강승윤이 과거 당구신동이었다는 사실이 공개되며 종목은 당구로 결정됐다. 한때 당구로 연예계를 평정했다는 탁재훈이 강승윤에게 맞설 상대로 등장했다.
탁재훈은 본경기에 앞서 예사롭지 않은 몸놀림을 선보이며 "제가 이기면 자전거를 3500원에 사겠다"고 했다. 강승윤은 "저는 100만원에 팔겠다"고 응수했다.
강승윤의 첫 구로 경기가 시작됐다. 강승윤은 선수급 실력을 지닌 탁재훈을 보고 긴장했는지 초반에 위기를 맞았다. 반면에 탁재훈은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어느새 웃음기가 사라진 강승윤은 진지한 매력을 발산하며 세 번째 큐부터 파워풀한 성공으로 자기 실력을 드러냈다. 강승윤이 무섭게 집중하면서 피 말리는 접전이 이어졌다.
팽팽한 접전 끝에 승리의 기운이 탁재훈에게 기울었다. 탁재훈은 승리를 눈앞에 두고 한 바퀴를 돌려서 넣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탁재훈은 자신만만하게 허세를 부리더니 결국 마지막 기회를 강승윤에게 내주고 말았다.
강승윤은 탁재훈이 놓친 기회를 실수하지 않고 잡아채며 끝까지 집중한 덕분에 최종 승리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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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