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평균연령 34세' 언니쓰 2기의 꿈은 이루어진다.
19일 방송된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2'에는 김숙, 홍진경, 강예원, 한채영, 공민지, 전소미의 ‘언니쓰’ 뮤직뱅크 데뷔 무대 비하인드가 담겼다.
'뮤직뱅크' 생방송 3일 전, 멤버들은 타이틀곡 ‘맞지?’의 안무 연습에 열중했다. 8시간 넘게 연습한 결과 표현력이 더 좋아졌다.
데뷔 전날 밤 홍진영은 "혼자 무대에 섰던 것과 다르다. 떨리다"라며 속내를 고백했다. 김숙은 "1위는 생각하지 않지만 음원을 공개하고 칭찬 받았으면 좋겠다"며, 한채영은 "다들 열심히 연습했으니 잘할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고 털어놓았다.
전소미는 "언니들이 걸그룹이라는 꿈을 안고 열심히 연습해 '뮤직뱅크'에 서서 이 동생은 놀랍고 뿌듯하고 행복하다. 걸그룹처럼 예쁘게 무대를 만들어보자"고 말했다.
드디어 날이 밝았고 이들은 이른 시간에 도착해 드라이 리허설에 참여했다. 음악방송 유경험자인 홍진영은 한채영에게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미스트를 뿌려줘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실시간 인터넷 방송에 나서며 팬들과 소통했다. 쉴틈없이 전화가 울려 인기를 실감했다. 사전 녹화 때 모인 팬들의 데님색 풍선 물결과 환호성을 접하며 울컥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음원차트 1위를 기록했다는 것을 알게 됐고 홍진경은 감격의 눈물을 터뜨렸다. 전소미, 한채영 등도 믿기지 않는 표정을 지으며 기쁨을 나눴다. 카메라 리허설을 앞두고 처음이자 마지막 팬미팅을 열어 동생쓰에 팬서비스를 베풀었다. 팬들이 지켜보는 자리에서 멜론 차트 1위 진입을 목격, 오열(?)했다.
생방송이 시작됐다. VCR 인터뷰에서 코믹한 입담을 뽐내며 기대를 불렀다. 본 무대에서도 완벽한 노래와 안무를 선사했다. 걱정과 달리 여유로운 모습으로 최고의 팀워크를 자랑했다. 언니쓰의 처음이자 마지막 생방송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