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넥센 히어로즈 조상우가 kt전에서 호투하며 시즌 4승을 달성했다.
넥센은 1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시즌 4차전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시즌 전적 21승19패1무를 만들면서 2연승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날 선발 조상우는 6이닝 동안 97개의 공을 던져 6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4승을 챙겼다.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이자 시즌 최다 이닝, 최다 투구수 소화다. 또한 2015년 8월 29일 광주 KIA전부터 패전 없이 7연승 기록. 이날 조상우는 직구(51개)와 슬라이더(35개)에 커브(6개), 포크볼(5개)을 적절히 섞어 던져 kt 타선을 상대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1km/h까지 마크했다.
경기 후 조상우는 "승리를 해서 기분이 좋다. 무엇보다 선발 5경기 만에 6이닝을 던졌고, 퀄리티스타트를 한 것에 제일 만족한다. 앞으로 이닝을 더 늘려가면서 더 길게 던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그는 "5회에는 안타를 맞고 좀 더 강하게 던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가운데로 몰려 연타를 맞은 것 같다. 불펜에서의 경험이 이런 결과를 낳은 것 같다"면서 "6회부터는 힘을 조금 빼고 정확히 던지자고 마음을 먹었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돌아봤다.
"선발에 대한 적응은 어느 정도 마쳤지만 보완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겸손하게 말한 조상우는 "코치님과 상의해 올시즌 좀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시금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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