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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스타] '윤식당' 작가 "정유미, 있는 그대로 보여준 밝은 사람"

기사입력 2017.05.20 13:00 / 기사수정 2017.05.19 18:09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윤식당'을 보는 재미 중 하나는 정유미였다. 때묻지 않은 순수함이 브라운관을 넘어까지 전해져 그냥 미소 짓게 만드는 매력이 있었다. '윤식당' 메인작가 김대주도 정유미의 그런 점에 반했다고.

배우 정유미는 tvN '윤식당'을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관찰 예능 프로그램에 도전했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내 '윰블리'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 정유미의 예능 출연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윤식당' 속 정유미는 항상 밝았고, 꾸밈없었다. '윤식당' 1호점이 철거됐을 때 눈물 짓는 장면이나 물놀이를 즐기는 것, 대선배인 윤여정에게 예의 바른 모습, 이서진과 남매 같은 케미 등 자연스러운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다. 김대주 작가는 "항상 모든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는 그대로 보여줬다"고 말했다.

정유미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기 힘든 인물이었지만, 섭외가 어렵진 않았다고 한다. 제작진은 그냥 정유미에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줬다고. "정유미를 직접 만나 설명했는데, 우리 프로그램을 본 게 있다더라. 우리 색깔이 본인에게 무리가 없다고 생각한 것 같다. 고민하는 시간을 줬다. 오랫동안 공을 들인 건 아니지만, 답을 받기까지 시간이 걸린 거다. 사실 우리 프로그램이 콘셉트가 뚜렷하거나 대본이 있는 게 아니다. 그래서 본인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야 한다. 그냥 있는 카드를 다 보여주고 하고 싶으면 하자는 거였다"고 섭외 비하인드를 전했다.

김대주 작가는 제작발표회에서 정유미를 "들장미소녀 캔디같다"고 했었다. 그는 "밝고, 친화력도 좋고, 사실 막내 생활이 힘들었을 거다. 친분 있는 사람도 없고. 근데 친해지려고 노력하는 게 좋아 보였다. 스태프하고도 잘 지냈다. 얼마 전에는 (방송국에) 놀러 왔다. 꽃을 사 들고. 그런 점이 되게 예뻐보 이는 사람이다. 낯을 가리지만, 경계하는 게 아니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보여준다"고 했다.

'윤식당'은 점심에만 운영했지만 식당에서 일하는 게 쉽진 않았을 터다. 무더운 기후에 부엌일은 그 자체만으로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정유미는 힘든 촬영에서도 항상 밝은 모습으로 '윤식당'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윤여정도 정유미에게 많이 의지했다고 방송에서 밝힌 바 있다. '윤식당'은 정유미의 티 없이 사랑스러운 모습뿐만 아니라, 인간미를 발견할 수 있어 더욱 좋았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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