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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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식당' 종영③] PD "좋은 추억으로 남길…시즌2요?"

기사입력 2017.05.20 10:00 / 기사수정 2017.05.19 17:27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시즌2요? 아직 구체적으로 구상하고 있지는 않아요"

19일 방송을 끝으로 tvN '윤식당'이 막을 내렸다. 이진주PD는 엑스포츠뉴스에 "출연자, 스태프, 미술팀, 현지사람들, 번역가 분들... 정말 많은 사람들들이 다함께 힘을 모아 만들어낸 아름다운 프로그램"이라며 "시청자뿐 아니라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람들 모두가 '윤식당'을 좋은 추억으로 기억했으면 좋겠다"며 종영 소감을 전했다. 

'윤식당'은 인도네시아 발리의 한 섬을 배경으로 윤여정과 신구, 정유미, 이서진이 자그마한 한식당을 운영하는 모습을 담았다. 외국인 손님들은 낯선 불고기를 맛보기도 했고, 이들이 만든 팝만두에 열광하기도 했다. 이서진은 수박과 레몬을 아낌없이 넣은 주스들을 선보였다. 미세먼지로 가득한 한국의 시청자들에게 탁 트인 발리의 풍광은 '힐링' 그 자체였다. 시청률도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흥행에도 성공했다. 

때로는 위기도 있었다. 프로그램 시작하자마자 1호점이 철거되고 말았다. 이에 대해 이진주PD는 "해변정리사업이 제작진이 알고 있었던 것보다 더 앞당겨져서 그 순간엔 잠시 좌절했다"며 "'윤식당' 촬영을 마칠 때까지는 괜찮을 줄 알았는데 현지 관계자들도 무척 미안해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한 달 동안 세팅에 참여했던 미술팀과 작가님들 피디들이 현지 목수나 기술자들과 함께 일하며 매우 좋은 관계를 맺어왔기에 그들이 진심으로 저희를 안타까워하면서 너무 열심히 2호점 세팅을 도와줬다"며 "오랫동안 머무르다 보니 그곳에서도 소중한 인연이 생겼다. 현지 인부들도 많은 도움을 주어서 무척 감사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린 것은 시즌2의 가능성이다. 이미 몇 몇 국가를 거론하며 추천하기도 한다. 이들이 누구인지 모르는 곳에서 조용히 진행되어야 하기에 나름의 제약 조건이 많다. 

이진주PD는 시즌2 가능성에 대해 "고려할 점이 많다. 아직 구체적으로 시즌2를 구상하고 있지는 않다"며 "제작여부, 멤버, 시기, 국가 등 전부 미정인 상황이라 구체적으로 답변을 드리기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촬영지가 될 나라의 행정당국 승인 등 사전 준비기간이 충분히 필요한 프로그램으로 더 많은 고민이 있어야 할 것 같다"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한편 '윤식당' 후속으로는 오는 6월 2일부터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이 전파를 탄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CJ E&M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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