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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총사' 강호동X김희선X정용화와 욜로 라이프, 좋지 아니한가 (종합)

기사입력 2017.05.19 15:00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바쁜 일상 속 섬에서 편하게 시간을 보내면 어떤 느낌일까.

1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올리브 '섬총사'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상혁CP와 한리나PD가 참석했다. 

'섬총사'는 강호동과 김희선, 정용화가 호흡을 맞춘 예능으로, '강심장', '불타는 청춘', '신의 목소리' 등을 히트 시킨 뒤 CJ E&M으로 이적한 박상혁CP가 선보이는 첫 작품이다. 첫 촬영은 전남 신안군에 위치한 우이도에서 이뤄졌다. 섬에서 펼치는 이들의 욜로(YOLO) 라이프가 안방을 찾게 된 것. 

▲ '삼시세끼'-'효리네 민박'과의 차이점은?
섬으로 간다는 면에서 '삼시세끼-어촌편'을 떠올리게 하는 부분이 있다. 다소 다른 분위기와 콘셉트이긴 하나 JTBC '효리네 민박'도 떠오른다. 이와 관련해 박상혁CP는 "출연자들이 각각 다른 집에서 마을에 들어가서 마을의 다른 집에서 살면서 벌어지는 마을 사람들과의 이야기가 주가 된다"고 설명했다.

멤버들은 서로 다른 집에서 머물며 평화롭게 시간을 보낸다. 강호동은 섬에서 기타를 한 곡 배워가고, 김희선은 뚝딱뚝딱 목공예로 무엇인가를 만들어낸다. 박상혁CP는 "마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주가 된다"며 "'삼시세끼'와 섬에 가는 면에서는 비슷할 수 있겠으나 출연진도 다르고 세 분다 요리를 전혀 못하신다"고 힘줘 말했다. 

또 "'효리네 민박'은 일반 손님을 받는 것"이라며 "제주도도 섬이긴 하지만 우리와 콘셉트는 많이 다른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일반인 집에 있는 거라 본인이 하고 싶은 섬생활의 로망, 취향들을 해보고 같이 있는 호스트의 삶을 따라갈 수밖에 없게 된다"며 "효리네 민박'의 손님 같은 게 아닐까. 다른 면이 있을 거라 본다"고 밝혔다. 

▲강호동X김희선X정용화, 예측불허 조합의 비밀 
강호동과 김희선, 정용화라는 색다른 조합은 강호동의 추천과 고려를 통해 탄생했다. 박상혁CP는 "'1박2일'이라는 여행프로를 오래해서 그 부분도 걱정을 많이 했다. 그래서 다른 조합 이런 것을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박CP는 "강호동과 프로그램을 하기로 하고 오랜시간 기획을 했다. 강호동이 기존에 갔던 멤버들과는 차별성이 있는 이들을 찾다보니 여자 멤버가 들어오면 그림이 다를 것 같았다"고 전했다. 이어 "정용화의 경우에는 똑똑한 동생으로 처음에는 섭외했었다. 제2의 이승기를 찾아보자는 느낌으로 섭외를 했는데 이승기도 허당이었던 것처럼 정용화도 저런 매력이 있더라"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조합이다. 강호동이 추천을 많이 해줬다. '아는 형님'에서 김희선이 나와서 게임을 해서 소원을 걸었다"며 "그때 강호동 소원이 내가 하는 프로그램에 MC로 하자 그런 것들이었다. 정용화는 '한끼줍쇼'에서 케미가 좋았다. 녹화 끝나고 '찾았다, 정용화다' 하더라"고 덧붙였다. 

한리나PD는 "세 분다 요리를 잘 못하신다고 했지만 막상 가보니까 결핍에서 갑자기 나오는 힘들이 있더라"며 "어떻게든 해먹고 어떻게든 얻어드시는 모습들이 재밌었다. 촬영장 분위기도 좋았고 편집에서도 그런 부분들이 많이 나타날 거 같다"고 거들었다. 

▲"1시간 푹 쉬며 볼 수 있는 프로그램" 
최근 여행 콘셉트는 '어딘가에서 살아보기' 식이 되어가고 있다. 단순히 떠나는 것이 아닌 한 곳에서 지내며 로컬 문화를 체험하고 현지인처럼 지내는 '스테이케이션'이 유행인 상황. 박상혁CP 또한 "섬에서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자는데서 출발했다"며 스테이케이션이 아이디어가 됐음을 전했다. 

한리나PD는 "섬주민들과 케미가 있다. 주민들의 모습이 정겹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들을 볼 수 있다. 그런 모습이 재미있는 포인트일 것 같다"며 "우이도라는 섬이 너무 아름다우서 한 번 다시 가고 싶다는 이야기도 많이 했었다. 경치에서 오는 힐링도 느낄 수 있을라 본다"고 힘줘 말했다. 

박상혁CP는 "다른 게 뭐가 있을까를 고민했다. 연예인들이 시골가서 지내는 프로그램은 너무 많지 않나. 다큐적으로 찍어보자고 해서 일주일 전부터 섬에 들어가서 섬사람들 모습과 풍광 등을 담아서 그게 녹아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예인들이 즐겁게 노는 모습과 관계들도 재밌겠지만, '다큐 3일'같기도 '스페셜' 같기도 한 아름다운 풍광과 자연스러운 사람들이다. 너무 진지하지는 않겠으나 접근자체는 피해 안주고 조용히 아름다운 섬의 모습을 도시의 시청자들에게 1시간 반씩 푹 쉬면서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섬총사'는 오는 22일 오후 9시 30분 방송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CJ E&M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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