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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살림남2' 지연수, 일라이 첫인상 고백 "중국 사람인 줄"

기사입력 2017.05.18 06:50 / 기사수정 2017.05.18 01:27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살림하는 남자들2' 일라이와 지연수의 첫 만남이 공개됐다.

17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일라이와 지연수가 오작교 역할을 해준 지인을 만났다.

이날 일라이와 지연수는 서로를 이어준 지연수의 동료 서상혁씨를 만났다. 청첩장을 주기 위해서였다. 일라이는 조심스럽게 청첩장을 그에게 건넸고, 서상혁씨는 "드디어 이걸 받는 구나"라며 감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상혁씨는 일라이가 건넨 청첩장을 보며 "웨딩드레스를 입고 턱시도를 입고, 둘이서 결혼식장에 들어간다는 건 정말 축하해주고 싶다. 기쁜 일이다"라고 뿌듯해 했다. 그러자 지연수는 "원래 소개해준 사람에게 옷 한번 사주는거 아니냐. 아. 10년전에 티셔츠 한 장 사주지 않았느냐"라고 물었고, 일라이는 그 마저도 질투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서상혁씨는 일라이를 향해 "사실은 사귀게 될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그런데 네가 좋다고 하니 자신있게 해보라고 연락처를 준거였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자 일라이는 지연수를 향해 "그때 나 좀 튀어보이지 않았느냐"라고 물었고, 지연수는 "튀거나 하지는 않았는데 중국 사람 인 줄 알았다. 오빠가 전화 번호 알려주고 나서 나 오빠한테 엄청 뭐라고 했다. 왜 중국 사람한테 번호 줬냐고"라고 고백했다.

이어 지연수는 "그때 나한테 첫 문자로 '나랑 사귈래?'를 보냈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인터뷰를 통해 지연수는 "누나 안녕. 나 일라이. 나랑 사귈래? 나는 누군지 몰라서 프로필 사진을 봤는데 그때 봤던 중국 사람이었다. 번역기를 돌린 줄 알았다"라고 밝혔다.

지연수의 말에 민망해진 일라이는 "그때는 한국 말을 잘 못하고, 그때는 어렸다. 통장에 200만원만 있었어도 부자라고 생각했다. 잘 살고 있었다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서상혁씨는 지연수와 일라이를 보며 "그렇게 오랫 동안 만나서 너네가 결혼까지 하는게 신기하다. 애기까지 생기고. 결혼하는거 정말 축하한다. 행복하게 살아라. 너네가 지금까지 여기 힘들게 오지 않았느냐"라고 진심으로 결혼을 축하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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