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s 초점] '언슬2' 언니쓰, 음원1위→음방1위 새로운 신화 쓸까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프로젝트 걸그룹 언니쓰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17일 오후 4시 기준 언니쓰의 타이틀곡 '맞지?'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트와이스, 싸이 등 기존 음원강자로 불리던 대가수들과의 경쟁 끝에 얻어낸 성적으로 더욱 큰 주목을 받는다.

지난 15일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2'는 언니쓰의 건국대 축제 특별 무대를 끝으로 공식적인 녹화를 모두 마쳤다. 지난 2월 10일 첫 방송을 시작한 '언슬2'가 26일 마지막 방송을 향해 다가가고 있는 것.

사실 '언슬2'의 언니쓰 2기는 지난 시즌1의 언니쓰만큼의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지난해 방송된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걸그룹 프로젝트 언니쓰를 방송하는 동안 꾸준한 시청률 상승세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까지 차지한 바 있다.

하지만 '언슬2'는 5.4%(닐슨코리아 제공, 전국기준)으로 시작한 첫 방송 시청률을 유지하지 못하고 줄곧 3~4% 시청률을 기록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같은 시청률에 멤버들 역시 음원 차트에서 1위를 할 거란 기대를 버린 상황.

지난 12일 언니쓰는 낮 12시 음원을 공개함과 동시에 음원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이후 입소문을 타며 모든 음원사이트 1위를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같은날 있었던 '뮤직뱅크' 데뷔 무대는 현재 네이버 TV 기준 170만을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언니쓰 신드롬의 재림을 보여준다.

이같은 인기가 단 한순간의 관심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언니쓰 2기의 성적은 더욱 괄목할만 하다. 게다가 현존하는 걸그룹 중 최고 인기를 자랑하는 트와이스의 컴백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이에 언니쓰의 팬들은 벌써부터 다음 음악방송에서 언니쓰가 보여줄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같은 방송사인 KBS 2TV 음악방송 '뮤직뱅크'는 디지털 음원(65%) + 음반 판매(5%) + 방송횟수(20%) + 시청자 선호도(10%)로 순위를 집계한다. 비록 언니쓰는 음반은 발매하지 않았지만, 막강한 음원 성적과 방송점수에서 높은 점수를 가져갈 거라 예측되고 있다.

앞서 언니쓰 1기는 '뮤직뱅크'에서 3위라는 높은 순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에 언니쓰 2기가 이번 음원 성적을 바탕으로 음악방송 1위라는 새로운 신화를 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멜론차트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