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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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지만, 계속 도전"…이수, 9년만에 낸 솔로 앨범의 의미(종합)

기사입력 2017.05.16 16:49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계속 도전할게요."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신한카드 판스퀘어에서 이수의 두번째 솔로 앨범 'inhale' 쇼케이스가 열렸다.

"오랜만에 뵙는다"고 말문을 연 이수는 가장 먼저 선보인 타이틀곡 '그러나, 밤'에 대해 "기존 엠씨더맥스 곡들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고민도 많았지만 새롭게 변화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밤'은 이별의 아픔을 써 내려간 가사와 함께 잔잔한 피아노와 첼로 선율로 시작돼 덤덤하면서도 몽환적인 보컬이 어우러지는 곡이다. 또 크래시컬한 이수의 음악적 색채가 온전히 담겨있는 일터너티브 팝 발라드 곡이다.

이수는 "가사에 신경을 많이 썼다. 상실감을 느꼈던 분들이 들으면 좋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믹싱 작업에도 공을 들였다고 덧붙였다. 

이날 "언제부터 노래를 잘했냐"는 질문에 이수는 "초등학교 5학년 시절부터 내가 노래를 잘 하는 것을 알게 됐다. 그러나 내가 소심한 A형이어서 부끄러웠다. 그러다 중학교 시절 친구들에게 들려주면서 '잘 하는구나'란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는 내는 신곡 마다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지만, 이번엔 내려놨다고 강조했다. 이수는 트와이스 팬임을 자처하며 "어짜피 1위는 트와이스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트와이스 님들과 경쟁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 크게 순위에 연연하지 않기로 다짐했다. 그런 마음으로 작업을 시작했다"고 털어놓으며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아쉽게도 이번에도 방송 활동 등은 계획돼 있지 않다.

그간 여러 방송 및 뮤지컬 등에서 자의와 다르게 하차해야 했던 이수는 "거절은 항상 아프다. 그러나 계속 해서 뭔가를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나를 싫어하는 분들도 나를 좋아할 수 있게 하는 것도 내 몫이다. 팬들이나 주위 사람들이 보기에 아프고 힘들 수도 있지만 내 나름대로는 노크하고 도전하는 거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지금 앨범 외에 구체적인 활동은 없지만 여름에 하는 여러 페스티벌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라며 응원을 부탁했다.

한편 이수는 이번 앨범을 통해 약 9년만에 돌아왔다. 이수는 이번 신곡 전곡 작사, 작곡을 맡았다. 오는 18일부터는 소극장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won@xportsnews.com / 사진=서예진 기자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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