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채정연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장정석 감독이 김세현의 공백 속에서도 불펜진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넥센은 1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한화 이글스와의 맞대결을 치른다. 삼성 라이온즈와의 3연전에서 2승 1패를 마크, 위닝시리즈를 가져온 넥센은 선발 최원태를 내세워 한화를 상대로 3연승을 노린다.
지난 13일 투구 도중 통증을 느낀 김세현이 1군에서 말소됐다. 장정석 감독은 "오른쪽 가래톳 부상이다. 내전근 염좌 진단을 받았고, 복귀까지 2~3주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좋아지고 있던 차에 당한 부상이라 아쉽다. 회복하고 돌아오면 더 좋으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김세현의 마무리 공백은 이보근이 맡게 됐다. 이보근은 지난 13,14일 삼성을 상대로 1이닝씩 소화하며 2연속 세이브를 올렸다. 장정석 감독은 "김세현도 구위를 찾을 시간이 필요했다. 지난 NC전부터 이보근에게 맡겨왔다. 이후 김세현이 돌아온 후 두 선수의 구위를 보고 그때 마무리를 다시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구원왕에 올랐던 김세현의 공백 속에서도 장 감독은 불펜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그는 "선발 투수들이 최근 이닝을 길게 소화해주고 있다. 또한 구원진에서 김상수, 금민철, 오주원이 잘 해주리라 본다. 믿고 맡길 생각"이라고 전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