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배우 이성경과 조혜정이 때 아닌 논란에 휩싸였다. 이성경은 논란이 생긴 지 3일 만에 후배 조혜정과 불편을 느낀 대중에 사과했다.
이성경은 15일 새벽 자신의 팬카페에 "팬 여러분께서 걱정하시는 혜정 양과의 상황에 대해 설명해 드릴까 해요"라는 글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해 그간의 오해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3월 MBC 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 코멘터리 작업 중 생긴 SNS 논란을 해명한 것.
이성경은 글을 통해 "평소 라이브를 잘 활용하는 혜정이와 달리 전 당시 라이브를 한두 번 해봤던지라, 현장을 보여드리면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겠다 싶어서 잠깐 켜본 것"이라고 해명했다. 후배 조혜정을 무안주려고 했던 행동이 아니라는 것. 또 이성경은 조혜정을 "기 팍팍 살려주고 싶을만큼 착하고 순수한 아이"라고 지칭하며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또 이성경은 조혜정에 사과를 건넸으며, 이에 조혜정이 '내가 더 잘할테니 우리 오래오래 함께하자'고 사랑스러운 답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해명글 말미에 이성경은 "어쩌면 제 마음 속에 정말로 그러한 생각들이나 잘못된 습관들이 자리잡고 있었던 건 아닌지, 이런 일들이 없었다면 나는 내가 잘 하고 있다고 착각하며 교만하게 살아가진 않았을지 돌이켜 보게 됐어요. 반성하고 고치고 변할게요"라는 진심어린 사과글을 남겼다.
지난 13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성경이 코멘터리 작업 중 후배 조혜정을 무안하게 했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게시글에 따르면 지난 3월 조혜정이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시작한 후, 그 자리에 함께 있던 이성경이 뒤늦게 라이브 방송을 시작하면서 시청자들이 대거 이성경 방송 쪽으로 몰려 조혜정이 무안한 상황을 맞이했다는 것이 골자였다.
해당 영상에 누군가가 조혜정에 "(방송 보는 수가 상대적으로 적으니) 너는 꺼라 그냥"이라고 무안을 주는 모습 등이 담겨 많은 논란이 불거졌다. 일부 누리꾼은 "충분히 무안할 만한 상황이었다"며 이성경에 인성 논란 잣대를 들이밀기도 했다.
주말동안 자신에게 당면한 많은 비난과 마주했을 이성경은 3일 만에 당시 상황 해명과 후배 조혜정에 사과, 그리고 자신으로 인해 불쾌함을 느낀 대중에게까지 진심 어린 사과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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