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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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김민상 또 살해, 이유영까지 납치했다 (종합)

기사입력 2017.05.14 23:09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터널' 김민상이 최진혁, 윤현민을 따돌리고 또 여성을 살해했다.

14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OCN 주말드라마 '터널' 14회에서는 목진우(김민상 분)를 체포한 박광호(최진혁), 김선재(윤현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30년 전으로 돌아가 터널에서 목진우(김민상)를 놓친 박광호. 다시 터널 밖으로 나왔을 땐 30년 후였다. 아내 신연숙(이시아)과의 약속을 또 지키지 못한 박광호는 "금방 온다고 약속했는데. 목진우 그 개새끼 잡는다고. 우리 연숙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박광호는 터널에서 목진우를 마주쳐야 시간을 뛰어넘으며, 목진우를 잡아야 이 상황이 끝난단 걸 알았다. 하지만 유일한 증거인 만년필을 집에 두고 온 걸 깨달았고, 일단 전성식(조희봉)에게 달려갔다. 박광호를 본 전성식은 귀신을 본 듯 화들짝 놀랐다.

그 시각 목진우가 범인임을 확신한 김선재(윤현민)는 그동안 목진우를 신뢰했던 자신을 떠올리며 힘들어했다. 어머니를 죽인 사람에게 자신이 피해자 아들이라고 밝혔던 것도 떠올랐다. 김선재는 신재이(이유영)를 찾아가 "옆에서 지켜봤던 거다. 얼마나 우스웠을까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때 두 사람은 전성식의 연락을 받고 경찰서로 향했다. 박광호를 본 신재이는 눈시울이 붉어졌고, 박광호는 "연호야"라고 부르며 신재이에게 다가갔다. 신재이는 "늘 혼자였는데 아무도 없다고 생각했는데"라며 오열했고, 박광호는 신재이의 손을 잡으며 "진짜 미안하다. 연호야. 내가 다 돌려놓으려고 했는데"라며 애틋하게 딸을 안았다.



박광호는 신재이를 수사에서 배제시키려 했지만, 김선재는 "우리도 범인이 누군지 안다"라며 신재이도 참여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박광호는 "미안하다. 만년필을 두고 왔어 과거에"라고 전했다. 만년필로 피해자들에게 점을 찍었고, 만년필엔 '노엘'이라고 적혀 있었다고.

신재이는 목진우도 박광호의 정체를 알고 있기 때문에 박광호가 돌아온 걸 알리는 건 안 된다고 밝혔다. 이에 박광호는 일단 잡아넣자고 했다. 박광호, 김선재는 동료들과 웃고 있는 목진우를 발견, "여기서 또 쳐웃고 있네. 또 만났네 그지. 내가 사라져서 안도했겠지? 아니, 지금부터 시작이야 이 새끼야"라고 말한 후 목진우를 체포했다. 48시간밖에 시간이 없었다.

하지만 목진우는 "인정 안 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박광호는 세례명 노엘을 만년필에 새긴 점을 언급하고 피해자들의 이름을 나열했지만, 목진우는 "모르는 일"이라고 잡아떼며 동요하지 않았다. 박광호, 김선재는 수색영장없이 목진우 집을 수색했다. 두 사람은 목진우의 집에서 영정사진을 발견했다. 목진우가 죽인 사람의 사진을 간직했던 것.

전성식은 원활한 수사를 위해 곽태희(김병철), 송민하(강기영)에게 박광호의 정체를 밝혔다. 두 사람은 믿지 않았지만, 냉철한 김선재까지 거들자 믿지 않을 수 없었다. 또, 신재이가 박광호의 딸이라는 말에 두 사람은 웃음밖에 안 나왔다.

이후 다시 목진우를 취조했다. 김선재는 "정호영(허성태)과 수법이 똑같다"는 말로 도발하려 했지만, 목진우는 박광호의 정체로 협박했다. 목진우는 결국 풀려났다. 목진우는 "어떻게 다시 돌아왔는지 모르겠지만, 증거는 없는 것 같아"라고 웃으며 갔다.



그 시각 신재이는 목진우의 과거를 조사했다. 목진우의 엄마는 목진우를 할머니에게 맡기고, 올 때마다 스타킹을 사왔다고. 목진우의 엄마는 알코올 중독으로 병원에서 죽었다.

이후 박광호는 신재이를 데리고 자주 갔던 중국집으로 향했다. 박광호는 어떤 사람이었냐"는 물음에 "세상에서 가장 예쁘고 착한 사람. 네 엄마와 있으면 나도 그런 사람이 되는 기분이었다"라며 분명 신재이를 많이 사랑했을 거라고 전했다. 박광호는 신재이에게 폭풍 잔소리를 했다. 특히 김선재와 잘해보라고 했던 말을 취소했다. 신재이는 "조심했으면 좋겠다. 이따 잠복한다면서요. 그래야 무사히 돌아가죠"라고 전하며 핸드폰을 선물했다.

잠복에 나선 박광호와 김선재. 하지만 무언가 이상했다. 목진우는 집에도, 연구실에도 없었다. 목진우는 보란듯이 또 살해했다. 피해자의 교사 수첩을 본 전성식은 "머리가 깨지는 한이 있어도 풀어주지 말았어야 했는데. 미안합니다"라고 사죄했다. 그러나 점이 없었다. 박광호는 "만년필이 없으니까 점을 못 찍었을 뿐이다"라며 뛰쳐나갔다.

박광호는 목진우를 죽여버리겠다며 목을 졸랐지만, 경비원에게 끌려갔다. 김선재는 애써 참으며 "저한테 할 말 없습니까"라고 물었고, 목진우는 "글쎄. 무슨 말을 더할까"라고 답했다. 김선재는 "처음부터 알고 접근한 거냐"라고 물었지만, 목진우는 "내가 범인이라면 증거를 가져와라. 포기하지 말라"고 응수했다.  

신재이는 강의 도중 자신이 '노엘'이라고 적힌 만년필을 봤단 사실이 떠올랐다. 신재이와 신연숙은 박광호가 돌아오면 찾을 수 있도록 만년필을 잘 보관하기로 했다. 그러나 장소는 생각나지 않았다. 과거 사진을 보던 신재이는 인형에 만년필을 숨겼단 걸 생각해냈다. 하지만 그때 목진우가 다가왔고, 신재이는 사라졌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OC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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