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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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의 '백일몽'은 찬란했다…감격·눈물의 5주년(종합)

기사입력 2017.05.14 18:31 / 기사수정 2017.05.14 18:31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보이그룹 빅스가 화려하고 아름다운 5주년을 맞았다.

14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실내체육관에서 'VIXX LIVE FANTASIA 백일몽' 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빅스는 'FANTASY'를 시작으로 'DESPERATE', '늪'등 세 곡을 연달하 선보이며 화려하게 오프닝을 열었으며 '다이너마이트', 'B.O.D.Y'로 분위기를 달궜다.

이어 'GOOD NIGHT & GOOD MORNING', '로맨스는 끝났다', 'SAD ENDING'으로 잔잔한 무대를 꾸몄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가장 눈길을 끈건 바로 신곡 무대였다. 빅스는 새 앨범 수록곡 '도원경'과 'BLACK OUT'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뱀파이어를 시작으로 사이보그, 그리스 로마신화의 신, 지킬 앤 하이드 등 독보적인 콘셉트를 선보인 빅스는 이번엔 방향을 틀어 '동양 판타지'를 선보였다. 한복을 입고 부채를 든 빅스는 일단 시각적으로 파격적이었다.

올해로 5주년을 맞은 빅스는 팬들 앞에서 신곡 무대를 가장 먼저 선보인 후 고마움을 표했다. 케이크를 무대 위로 가져와 축하 파티를 열기도 했다. 이때 팬들은 빅스를 위한 노래를 직접 불러주며 감동을 선사했다. 

'태어나줘서 고마워' 무대 중간 홍빈은 "아무 것도 없는 6명이 시작했을 때부터 이렇게 콘서트 장을 꽉 채울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 무대 뒤에서 힘들고 서럽고 지칠 때마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라비는 "무대 위에서 내가 하고 싶은 것과 내가 잘하는 것을 보여주는게 내 꿈이었다. 그런데 그 꿈은 이뤄져 있는데 나는 계속 새로운 꿈이 생기더라. 그 속에 여러분들(팬들)이 생겼다. 내가 움직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백했다.

혁은 "5년 동안 힘든 상황 속에서도 서로 믿고 의지하고 함께 걸어와줘서 고맙다"고 털어놨으며, 레오는 "감당 안될 만큼의 행복을 주셔서 감사하다. 영원히 노래하고 싶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빅스는 'Hyde', 'THE CLOSER', 'Love Me Do', '사슬', '기적', '저주인형' 등 히트곡들을 연달아 열창하며 매력을 과시했고, 팬들을 위한 앵콜 무대를 펼쳤다.

완전체 뿐 아니라 솔로 무대도 이어졌다. 홍빈은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을 통해 놀라운 감성과 발전한 가창력을 자랑해 극찬을 이끌어냈다. 
켄은 미발표된 라비 자작곡 'SO ROMATIC'으로 세련된 남자의 모습을 강조했다. 이어 혁은 자작곡'안아줘'로 아련한 감성을, 레오는 'UP IN THE SKY'로 섹시한 매력을 어필했다.

엔은 유일하게 독무를 펼쳐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이선희 '인연'에 맞춰 고전 무용을 결합한 완성도 높은 무대를 꾸며 팬들의 '엄지척'을 이끌어냈다. 마지막으로 라비는 미발표곡 '홍길동'으로 분위기를 한껏 달아 오르게 했다.

약 3시간에 걸친 빅스의 '백일몽'은 그야 말로 꿈같은 무대였다.

한편 빅스는 오는 15일 오후 6시 네 번째 미니 앨범 '桃源境'을 발매하고 활동에 나선다.


won@xportsnews.com / 사진=박지영 기자,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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