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철수가 '우리 결혼했어요4'의 스페셜 네레이터로 참여했다.
13일 방송되는 MBC '우리 결혼했어요4'는 최민용과 장도연의 행복한 순간을 담은 스페셜 방송으로 시즌4를 마무리한다.
두 사람의 마지막 이야기는 배철수의 목소리로 전파를 탄다. 앞서 최민용과 장도연은 국화도에서 신혼생활을 하던 중 최민용의 애장품인 아날로그 라디오로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듣다 문자 사연을 보냈다. 당시 첫 라디오 사연에 당첨돼 웃음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배철수가 과거 '복면가왕'에서 최민용이 자신의 가면 쓰고 출연한 사실을 언급하자 최민용은 "배철수 선배님과 무전으로 교신하는 느낌이었다"며 기뻐하기도 했다.
이러한 인연으로 배철수가 최민용 장도연의 스페셜 편의 내레이션을 맡게 됐다. 지난 6일 예고 편에서 배철수의 목소리가 전파를 타 기대를 높였다. 친근한 목소리로 이들의 마지막 국화도 이야기를 전할 듯하다.
'우리 결혼했어요4'의 김선영 PD는 엑스포츠뉴스에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 사연을 읽어주고 최민용이 '복면가왕'에서 '복면캠프'로 출연한 인연이 있다. 마치 (결혼식) 주례인 것처럼 계속 두 사람과 엮이게 됐는데, 마지막 내레이션에 기꺼이 참여해줘 감사하다. 마지막 편을 멋있는 색깔로 입혀줬다"고 말했다.
최민용과 장도연은 두 달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독특한 케미스트리를 발산해 사랑을 받았다. 11월 중국 청두에서 열리는 2017 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상(ABU상) 예능부문(Entertainment)에 국화도 첫 편이 출품되기도 했다. 아쉬운 반응을 반영해 마지막 방송은 여운있게 마무리될 전망이다.
김 PD는 "두 달밖에 안 됐지만 많은 사랑을 받고 그만큼 아쉬움이 많은 커플이어서 하이라이트를 준비했다. 첫 만남부터 결혼생활을 현재까지의 영상을 재구성하지만, 단순한 재방송은 아니다. 스페셜 편에 최민용이 장도연에게 마음을 표현하는 부분이 있다. 최민용이 어떻게 표현하고 장도연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관심 있게 보면 좋을 듯하다"며 관전포인트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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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