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이렇게 차진 커플연기라니.
지난 12일 방송한 JTBC '크라임씬3'에는 2007년을 배경으로 경찰학교 살인사건이 펼쳐졌다.
이날 '크라임씬3'에는 정은지를 대신해 NS윤지가 게스트로 참여한 가운데 경찰학교 교수를 살해한 범인을 찾기 위한 치열한 추리쇼가 펼쳐졌다. 오랜만에 등장한 NS윤지의 천연덕스러운 롤플레잉 연기와 유쾌한 리액션의 하니도 반가웠다.
무엇보다 눈에 띈 것은 박교육으로 분한 박지윤, 양급장으로 분한 양세형이었다. 경찰학교에서 만난 두 사람은 쉼없이 서로를 "오빠양", "귀요미"라고 부르며 경찰학교 내 커플로 완벽하게 변신해 웃음을 선사했다. 뽀뽀는 안해봤지만 키스는 해봤다는 이 커플은 '크라임씬3'의 진지한 추리 속에서 큰 웃음을 줬다.
양세형은 추리 도중 박지윤에게 영화 '러브 액츄얼리'를 떠올리게 하는 연습장 이벤트를 선보였고, 줄곧 달달한 분위기를 선보였다. 박지윤은 "경찰은 안되더라도 경찰의 아내라도 되겠다"며 만만찮은 입담으로 '크라임씬'의 여왕다운 롤플레잉 여기로 주목받았다.
그러면서도 증거를 모아나가면서 서로를 의심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서로 의심하며 갈등을 빚다가도 이내 알콩달콩해지는 커플의 모습을 미소짓게 만들었다. 박지윤과 NS윤지, 하니가 김교장 김지훈을 범인으로 오인한 가운데, 실제 범인인 윤교수 NS윤지를 찾아낸 것은 양세형이었다. '크라임씬3' 합류 이후 누리꾼들의 반응을 우려하며 전전긍긍하는 듯했던 양세형은 그의 말대로 적응 완료한 듯한 모습이었다. 박지윤과의 호흡 또한 '역시 양세형'이라는 감탄을 불러 일으켰다.
이들은 다음 사건이자 경찰학교 살인사건 10년 후 인천 오라항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에서는 각각 형사로 성장해 등장할 것을 예고했다. 에피소드와 롤플레잉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며 벌어질 사건현장이 더욱 관심을 끈다.
한편 '크라임씬3'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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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