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다큐멘터리 3일' PD가 아이템 선정 기준에 대해 밝혔다.
KBS 2TV '다큐멘터리 3일' 10주년 기자간담회가 12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 웨딩홀에서 열렸다. 이 날 행사에는 이각경 아나운서, 배우 안정훈, 임세형 프로덕션 3담당, 최재복 팀장, 황범하 PD, 김희근 VJ, 이수민 VJ, 박지현 VJ가 참석했다.
이날 "나는 2007년 프로그램 기획 단계부터 참여했다"고 밝힌 황범하 PD는 아이템 선정 기준에 대해 "고발프로그램이 아닌 사람사는 냄새가 나는 지역을 선호하기 때문에 아날로그 적인 풍경이 있는 곳을 찾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나름대로는 시대정서를 담고자 노력을 한다"며 "예를 들어 이명박 정부 하에 뉴타운 열풍으로 재개발이 진행됐을 때 모래내 시장, 옥수동 등 재개발 지역을 찾아 그들의 애환을 담았고, 미국 소고기 수입파동때도 광화문 촛불 집회를 다뤘다"고 이야기했다.
또 "가장 최근에는 지난 11월 방송 당일 광화문에 있었던 촛불집회에도 갔었다. 방송 당일 오전까지 촬영해서 그날 방송을 냈다. 노무현 대통령이 귀향해서 지낸 3일, 그 분이 돌아가신 후 많은 분들이 조문을 온 광경들 등. 어떤 사건이 터졌을 때 그곳에서 벌어지는 상황들을 담은 기억이 있다"며 "그 시대를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모습이 담길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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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