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신다은이 '라디오스타'에서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신다은은 1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의 '대학로 로로랜드, 관객님 제가 모실게요' 특집에 이종혁, 원기준, 김광식과 함께 출연해 예능감을 뽐냈다.
이날 신다은은 초반부터 김구라에게 돌직구를 던져 남다른 입담을 예고했다. 원래 김구라를 좋아하지 않았지만, 남편인 임성빈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김구라와 함께 프로그램에 출연한 뒤 이미지가 바뀌었다고 말해 김구라를 들었다 놨다 했다.
또 "목소리와 생김새 때문에 주로 착하고 불쌍한 역할을 많이 하지만 사실 난 내재된 화가 많다. 성악설을 믿는다. 악역을 잘할 자신이 있다. 흰자도 희번덕하게 잘 뜬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하면 "지금은 얼굴을 보완했지만, 신인 시절에는 참 감독님들에게 못생겼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래서 아직까지도 무시를 당하면 트라우마가 생긴다. 자존감도 떨어진다. 그러나 지금껏 이 키와 얼굴로 연기를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며 솔직한 매력을 보여줬다.
배우 하석진의 소개로 만나 결혼까지 이른 인테리어 디자이너 임성빈과의 결혼 생활도 공개했다. 그는 "아직까지 싸운 적이 한 번도 없다. 남편이 정말 착하다"라며 "그래서 오히려 억압하기보다 자유를 주는 편이다. 남편을 소개해준 하석진 또한 AS를 철저하게 해주고 있다. 아직까지는 아주 만족한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박창훈 PD는 11일 엑스포츠뉴스에 "신다은이 홍일점으로 등장해 재밌는 분위기를 만들어줬다. 하루에 녹화를 두개 해서 지칠 수 있었는데 밝은 매력을 잃지 않더라. 그동안 예능에 많이 나오지 않았는데 '라디오스타'로 많이 화제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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