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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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녀' 김옥빈 "겨울에 비 맞는 액션신, 죽겠다 싶어"

기사입력 2017.05.11 11:49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배우 김옥빈이 영화 '악녀'(감독 정병길) 촬영 중 고충을 토로했다. 

11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영화 '악녀'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옥빈, 신하균, 성준, 김서형, 정병길 감독이 참석했다. 

'악녀'는 살인병기로 길러진 최정예 킬러 숙희(김옥빈)가 그녀를 둘러싼 비밀과 음모를 깨닫고 복수에 나서는 액션 영화다. 다채로운 액션들이 쾌감을 전할 예정이다. 

이들은 촬영 중 고충으로 추위를 들었다. 겨울에 이뤄진 촬영이기에 더욱 그랬다. 김서형은 "겨울에 찍다보니 더 힘든 액션도 있지만 난 액션도 없고 앉아서 말만 했었는데 별다른 것보다는 추위와 싸우는게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폐건물에서 찍다보니 너무 추웠다. 미술팀이 이런 차가운 모습들을 보이고자. 숙희의 모습에 시원함을 주고자 다 철제로 만들었더라"며 내내 손을 떨고 말았다고 털어놨다. 

신하균도 "나도 추워죽을 뻔했다. 물에 들어가는 장면이 있었다"며 "겨울이었는데 김옥빈도 들어가있었고 구하러 들어가는 장면이 있는데 저수지 같은 곳인데 너무너무 추웠다"고 고백했다. 

김옥빈은 "나도 물때문에 그렇다"며 "그냥 액션이 하기도 힘든데 하필 겨울이었다. 감독님이 미쟝센을 위해 비를 뿌리고 싶다고 하시더라. 비가 나오는 장면들이 몇 장면 있는데 그 장면에 촬영할 때보면 시간이 가니까 이러다 저체온증으로 죽을 수도 있겠다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촬영하는 동안 너무 힘들다보니 내게 다음에도 액션할거냐고 했더니 내가 은퇴작이라고 그렇게 이야기를 했었다"면서도 "촬영 끝나고 일주일만에 너무 하고 싶은 거다. 그만큼 현장에서 액션 연기를 하면서 신났었다. 몸은 고달펐지만 즐겁게 촬영했다"고 강조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서예진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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