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s 인터뷰①] '불한당' 임시완 "칸行 조율 중, 인생의 반환점"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임시완이 칸국제영화제에 참석하고 싶은 바람을 내비쳤다.

임시완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감독 변성현)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불한당'이 제70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되면서 임시완은 연기 시작 후 처음으로 칸국제영화제에 입성하게 됐다.

임시완은 "아이돌 최초라는 수식어가 감사한데, '그것이 얼마가 의미가 있을까'라는 생각은 있다. 많은 배우 분들께서 칸을 갔었는데, 그 중에 저도 한 명이 됐다라는 것만으로도 초점을 둬서 그게 참 영광스럽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얘기했다.

이어 "(아직은 칸국제영화제에 간다는 것이) 정확하게 저한테 어떤 의미인지 잘 모르겠다"고 말을 이은 임시완은 "설경구 선배님이 '생각해보니 (영화제에 간다는 것이)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씀하시는 것을 보고 유의미한 자리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확하게 저도 이게 제게 어떤 좋은 작용을 할지는 미지수지만, 분명한 것은 저에게는 분명 큰 반환점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칸국제영화제 참석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부분이 없다. 저도 가겠다고 말씀드리고 싶은데 (군입대, 드라마 촬영 등) 하고 있는 것이 있다 보니 결정이 되지 않았다. 일단 병무청에서는 공식적으로 허가를 내주셨는데, 지금 하는 일이 모두가 협업하는 일을 하다 보니 저 혼자의 목적으로 단체에 피해를 주면 안되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조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두말할 것 없이 제게는 좋은 경험이고 새로운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칸에 가게 된다면 아침햇살을 받으면서 생맥주를 한 잔 하고 싶다"고 웃었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범죄조직의 1인자를 노리는 재호와 세상 무서운 것 없는 패기 넘치는 신참 현수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액션드라마. 5월 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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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