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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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싸이가 직접 밝혔다…이병헌·손나은 MV 출연 뒷이야기

기사입력 2017.05.10 16:48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컴백 전부터 뮤직비디오 라인업만으로 화제를 모았다. 대한민국에서 '연기'로 남 부럽지 않게 칭송받는 이병헌과, 새롭게 떠오르는 걸그룹의 비주얼 멤버를 캐스팅했다. 월드스타 싸이의 신곡 뮤직비디오 이야기다.

싸이는 10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콘래드 서울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정규 8집 '4X2=8'의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무대에 서는 것보다 기자간담회에 서는 것이 더 떨리다던 싸이는 차분한 목소리로 심혈을 기울인 수록곡 10곡의 설명을 이어나갔다.

가장 이목을 끌었던 것은 더블타이틀곡 '아이 러브 잇'(I LUV IT)과 '뉴페이스'(NEW FACE). 기자간담회에서 첫 공개된 이병헌과 손나은이 출연하는 뮤직비디오는 시선을 강탈하기에 충분했다.

이날 싸이는 "이병헌씨는 현장에서 애드리브성으로 진행하는 것을 굉장히 싫어하는 편이라 '현장에서 춤 추면 된다'고 했더니 카메오 요청을 그동안 다 거절하셨다"며 "시나리오나 콘티 없이는 잘 하지 않으시는 편"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이 러브 잇' 출연이 성사된 것에 대해서는 "이번에는 '생선을 먹을 땐 가시발라먹어', '수박을 먹을 땐 씨발라먹어' 등의 특정 가사를 설명드렸더니 흔쾌히 허락해 출연해주셨다"고 밝혔다.

또 "촬영하기 전에 가사를 먼저 드렸는데, 정말 달달 외워오셨더라"며 "가사는 물론 춤까지 열심히 춰주셔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 분량 촬영이 끝나고 나서도 가지 않으시고 모니터를 다 해주면서 '이 부분엔 내가 들어가도 되겠다'고 조언도 해줬다"며 "괜히 대배우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뉴페이스'에는 그룹 에이핑크 비주얼 멤버 손나은이 출연한다. 당초 현아, 가인, 하지원 등에 이어 싸이의 '뮤즈'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손나은은 뮤직비디오에서 신선한 마스크를 자랑했다.

싸이는 손나은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뉴페이스' 뮤직비디오 콘티를 짜다가 화려한 장소에 어떤 여자가 돌아다니면 내가 거기에 껴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내 기준으로 동양미가 강한 얼굴이라 굉장히 예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걸그룹이라 샤방샤방한 비디오만 했었기 때문에 대중이 보기에 참신하게 느껴질 수 있겠다고 생각했고, '뉴페이스' 뮤직비디오 장면에 손나은이 있으면 신선해할 것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 싸이는 "나와 함께 있으면 훨씬 더 예뻐보인다"며 "손나은의 리즈갱신이라고 볼 수 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싸이는 뮤직비디오 라인업 뿐 아니라 배우 이성경, 블락비 지코, 아이콘 바비 비아이, 빅뱅 지드래곤 태양, 타블로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함께하는 초호화 라인업 8집으로 돌아왔다.

이날 오후 6시에 공개되는 신보 음원과 뮤직비디오에 많은 관심과 기대가 쏟아진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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