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크박스] 가장 싸이다운 곡으로 돌아왔다…'아이 러브 잇'·'뉴페이스'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월드스타' 싸이가 가장 그다운 곡으로 돌아왔다. 무려 두 곡 모두 그의 색을 가득 담아냈다.

싸이는 정규 8집 '4X2=8'을 10일 오후 6시 멜론, 지니, 네이버뮤직 등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4X2=8'에는 더블타이틀곡 '아이 러브 잇'(I LUV IT)과 '뉴페이스'(New Face)를 비롯해 총 10곡이 수록돼 있다.

'아이 러브 잇'은 중독성 있는 일렉트로 하우스 장르의 곡으로, '좋아하는 것'에 대한 싸이의 고찰이 해학적으로 묻어나는 유쾌한 노래다. 

특히 가사에는 '생선 먹을 땐 가시 발라먹어', '수박을 먹을 땐 씨 발라먹어' 등의 자극적인 펀치라인에서 싸이 특유의 감성이 드러난다.

'아이 러브 잇'은 지코와 싸이, 유건형, 그리고 팝 타임이 함께 만든 곡.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이병헌이 특별출연했다. 음원과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 이병헌은 정체를 알 수 없는 마임 춤을 추거나, 욕을 연상케 하는 가사를 맛깔나게 표현하는 등 뮤직비디오에 다채로움을 선사했다.


또 다른 더블타이틀곡 '뉴페이스'는 비트 위를 수 놓는 싸이의 속사포 랩이 매력적인 곡. 이성과의 설레는 만남을 '너무 설레어서 미치겠어요', '만남. 새로운 만남' 등 해학적으로 풀어낸 가사가 인상적이며, 싸이 특유 마이너 감성의 진가가 드러나는 곡이다.

이 곡은 '연예인', '강남스타일', 'Right Now'를 함께 했던 유건형 작곡가와 싸이가 합작한 작품으로 뮤직비디오에는 에이핑크 손나은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손나은은 뮤직비디오 내내 무표정으로 일관하며 색다르고 신선한 느낌을 준다. 싸이는 그런 손나은 곁을 계속해서 맴돈다. 가장 압권은 무표정으로 일관하던 손나은이 노래의 가사를 임팩트 있게 치거나, 싸이와 함께 포인트 안무를 하는 장면.

중독성 있는 후렴구 'Yes I want some new face'는 지난 앨범 '대디'의 가사 'I got it from my DADDY'의 반복을 떠올리게 한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아이 러브 잇', '뉴페이스' MV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