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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파트너'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개미지옥 드라마가 온다 (종합)

기사입력 2017.05.10 15:49 / 기사수정 2017.05.10 16:49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안 보면 후회하는 개미지옥 로코 '수상한 파트너'가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새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지창욱, 남지현, 최태준, 권나라(헬로비너스)가 출연해 드라마와 관련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첫 방송되는 '수상한 파트너'는 범접불가 뇌섹검사 노지욱(지창욱 분)과 무한긍정 아웃사이더 사법연수원생 은봉희(남지현)가 미스터리한 사건을 겪으며 서로에게 빠져드는 '개미지옥' 로맨스 드라마로 '보스를 지켜라'와 '내 연애의 모든 것' 등을 집필한 권기영 작가와 '푸른 바다의 전설'과 '대박' 등을 공동연출한 박선호 PD가 연출을 맡았다.

이날 박선호 PD는 이번 드라마에 대해 "편견 받는 세상에서 손을 마주잡고 맞서 싸우는 성장 드라마임과 동시에 극중 노지욱과 은봉희의 로맨틱 코미디이자 연쇄살인범에 쫓기는 스릴러이기도 하고, 또 서로를 위해 희생하는 가슴 찡한 멜로 드라마이기도 하다. 있을 건 다 있는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이어 "배우들끼리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분위기가 정말 좋다. 연출을 맡은 사람으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 기대를 높인다. 

이어 배우들은 '수상한 파트너'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하나같이 권기영 작가의 재밌는 대본을 꼽았다. 지창욱은 "대본을 너무 재밌게 읽었다.  권기영 작가님만의 독특한 색깔이 많이 묻어있던 대본이었다. 로맨틱 코미디라고는 하지만 그것만 있는 것이 아니라 미스터리한 사건과 함께 가기 때문에 흥미롭고 재밌게 풀어낼 수 있을 거란 욕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남지현은 "로코와 스릴러가 섞여 있는 것이 재밌을 것 같았다. 그리고 은봉희 캐릭터가 제 생각에선 현실적인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이제까지 늘 어느 상황에도 착하게 행동하는 역할을 맡았는데 봉희는 상황에 따라서 비굴하기도 하고, 못되기도 하고,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모습이 끌렸다"고 전했다. 



또한 배우들은 '수상한 파트너'만의 매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지창욱은 "드라마 속에 현장에서의 즐거운 기운이 담겨있다. 볼거리가 정말 많은 드라마다. 긴장감 넘치는 것도 있고 우스꽝스럽기도 하고, 사랑도 있고, 사람이 살아가는 소소함도 있다"고 설명하며 애정을 보였다. 남지현은 "한시간동안 즐겁게 웃고 싶으시다면  '수상한 파트너'가 채워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가벼운 마음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데 도와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태준은 "사이다 전개가 관건이다.  요즘 힘든 일이 많지 않았냐. 통쾌하고 답답함 없는 전개가 있다. 속시원함이 있는 드라마다. 질질 끌지 않고 유쾌하게 흘러가는 내용이 드라마를 보시면서 하루를 시원하게 마무리 하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자랑했고, 권나라는 "뻔하지 않은 fun한 드라마"라는 한마디로 정의했다. 

'수상한 파트너'는 예측 불가능한 이야기들과 시시때때로 급변하는 상황들이 시청자들에게 지루할 틈 없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수상한 파트너'는 1회부터 휘몰아치는 전개를 보여줄 것을 예고해 더욱 눈길을 끈다. 

더불어 데뷔 후 처음으로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도전하는 지창욱의 변신과 떠오르는 '케미퀸' 남지현의 조합에 궁금증을 높인다. 이어 지창욱과 최태준의 '브로맨스'와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질 헬로비너스의 권나라까지 '눈호강' 비주얼 커플들의 향연 역시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는다.  특히 지창욱-남지현-최태준-권나라 네 사람의 얽히고설킨 애정 전선과, 매회 심장 쫄깃한 수상한 에피소드들이 연달아 그려질 것을 예고해 본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수상한 파트너'는 방송에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들을 비롯해 스틸 사진만으로도 호기심을 자극하는 에피소드는 물론, 완벽한 케미까지 보여준 바 있다. 전작인 '사임당, 빛의 일기'가 예상 외의 부진으로 침울한 분위기에 빠져있는 SBS 수목극의 분위기를 '수상한 파트너'가 살릴 수 있을지, 그리고 '개미지옥 로코'라는 타이틀처럼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아 동시간대 방송되는 MBC '군주'와 KBS 2TV '추리의 여왕' 사이에서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늘(10일) 오후 10시 방송.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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