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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②] '자체발광 오피스' 한선화 "발연기 소리 안 들어 다행"

기사입력 2017.05.10 12:14 / 기사수정 2017.05.10 12:14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한선화가 자신을 향한 연기 호평에 관한 생각을 드러냈다.

그룹 시크릿 출신 배우 한선화는 MBC 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에서 마케팅팀 대리 하지나 역을 맡아 많은 직장인의 공감을 끌어내는 현실적인 연기를  또 헤어진 연인인 도기택(이동휘)과 재회한 뒤 다시 사랑을 깨달아가는 과정 역시 많은 시청자의 응원을 받았다.

'자체발광 오피스'는 시한부라는 사실을 알고 난 후, 할 말 다 하며 갑질하는 슈퍼 을로 거듭난 계약직 신입사원의 직딩잔혹사, 일터 사수 성장기를 다룬 드라마다. 1회 시청률은 3.8%였지만 점차 입소문을 타며 최고 시청률 7.4%, 마지막회 7.0%를 기록한 역주행 드라마이기도 하다. (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

한선화는 10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팔판동에 있는 한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아이돌 출신이라는 부담감에 관해 "지워야 한다는 생각은 사실 없다. 아이돌이었기 때문에 나를 향한 기대치가 작아서 이만큼만 해도 잘한 것처럼 보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선화는 지난 2013년 KBS 2TV '광고천재 이태백'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이후 SBS '신의 선물-14일', MBC '장미빛 연인들', tvN '연애 말고 결혼' 등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자체발광 오피스'로 아이돌 연기자가 아닌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혔다는 평가다.

하지만 한선화는 "아직 잘 모르겠다. 그래도 어쨌든 호평이 있고, 내 연기에 분위기가 좋은 건 다행이다. 지적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발연기 소리 안 들은 것 만으로도 다행이다"라며 "나에게 이 시기가 굉장히 중요했다. 환경이 바뀌었으니까. 근데 괜찮게 지나가서 다행이라 생각이 든다. 하지만 아직까지 '내가 배우다' 이런 생각은 안든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화이브라더스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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