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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유재석이 거절하고 싸이가 품은…박진영 '밤'의 비밀

기사입력 2017.05.08 11:04 / 기사수정 2017.05.08 11:07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가수 싸이의 신곡 'Bomb'에는 비밀이 숨겨져 있다.

싸이는 최근 정규 8집앨범 '4X2=8'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 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건 바로 5번트랙 '밤'이다. 박진영이 처음으로 싸이에게 선물한 곡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고 여기에 아이콘 비아이, 바비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그러나 이 뿐만이 아니다. '밤'은 이미 대중이 들어본 곡이다. 바로 지난 2015년 MBC '무한도전-영동고속도로가요제'에서 박진영이 유재석에게 들려줬다가 대차게 '까인'곡이다.

박진영은 자신의 스튜디오에서 자신있게 이 곡을 유재석에게 자랑했다. 가요제 경연 곡으로 쓰기 위함이었다. 당시 제목은 '밤'이 아니라 'Bomb Bomb Bomb'이었다. 그러나 유재석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거절했고, 결국 두 사람은 'I'm so sexy'로 무대에 오른 바 있다. 다행히 이 곡 역시 히트를 쳤다.

이렇게 '밤'이 대중의 기억 속에서 사라지나 했는데, 싸이가 이 곡에 숨을 불어넣었다.

싸이는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 '밤'이라는 다섯번째 곡 JYP 형님이 무도 가요제에서 유재석 형님께 퇴짜맞은 곡 아닙니까?"라는 댓글을 캡쳐해 게재했다.

이어 "빙고 딩동댕 정답 소름 예지력 쩔어 칭찬해"라는 글을 덧붙였다. 싸이가 직접 유재석에게 까인 곡을 받아들였다고 인정한 것.

유재석은 탐탁치 않게 여겼지만 싸이가 품은 이 '밤'이라는 곡이 어떻게 변화했을지 관심이 쏠린다. 싸이의 정규 8집은 오는 10일 오후 6시 공개된다.

won@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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