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완전체 티아라'는 욕심이었나?"
오는 15일 MBK 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소연, 보람은 티아라의 새 앨범에 참여하지 않는다. 대신 큐리, 은정, 효민, 지연 등 4명의 멤버만 오는 6월 말께 4인조로 활동할 예정이다.
다시 말해, 마지막 완전체 활동을 펼치며 '유종의 미'를 거두려했던 티아라의 계획은 불발됐다. 사실상 불명예스러운 해체를 맞게 된 것이다.
티아라의 9년은 다사다난했다. 지난 2009년 데뷔한 후 수차례 멤버 교체로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그 때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 소속사가 위태로운 상황에 처해도 국내 인지도와 해외 팬덤의 영향으로 꾸준히 활동을 이어올 수 있었다.
그러나 지난 2012년 티아라를 탈퇴한 화영은 '왕따 논란'으로 티아라를 다시 휘청이게 만들었다. 이 사건은 약 5년전 일이었지만 잊을만 하면 수면 위로 떠올라 티아라를 곤욕스럽게 했다. 이런 이유로 화영은 '긁어 부스럼의 대명사'로 떠오르기까지 했다.
이처럼 티아라는 9년차 걸그룹이 되기까지 많은 장애물을 넘고 그 와중에 화려한 스포트라이트까지 받으며 활동했다.
티아라의 '꽃길'을 응원하던 팬들은 아쉬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비록 '시한부 그룹'이지만 마지막까지 팬들과 의리를 지키기 위해 완전체로 돌아오는 6명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내고 있었는데, 이번 소식은 '청천벽력'과도 같다.
완전체 활동은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지만, 현재 남은 멤버들은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게 하기 위해 막바지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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