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재형 기자] 베이징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의 보금자리는 어디?
베이징 올림픽에서 사상 첫 메달을 노리고 있는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파주시 탄현면에 있는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이하 파주 NFC)에서 훈련을 하며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7월 10일 어느 뜨거운 여름날, 2002 월드컵 때 대한민국을 4강까지 진출시키고 유로 2008에서 러시아를 또 다시 4강에 올렸던 ‘명장’ 히딩크가 파주 NFC에 온다는 소식을 듣고 파주로 나섰습니다. 덕분에 난생처음 파주에 발을 디디게 된 기자였습니다.
여의도에서 파주로 출발하는 길. 자유로를 따라 서울을 벗어나 파주로 향했습니다. 오후 2시를 조금 넘긴 시각, 예전 어느 CF에 나오는 말처럼 자유로는 무지하게 자유로웠습니다.
서울에서 약 1시간을 달려 도착한 파주 NFC의 정문과 연습구장입니다. 파주 NFC 주위는 나무가 우거져있었고, 맑은 공기를 자랑했습니다. 또 산이 주위를 감싸고 있어 아늑한 느낌을 주는 연습경기장의 모습이었는데 파주 NFC에는 이러한 구장이 2개가 더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선수들은 올림픽 첫 메달을 향한 땀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이곳이 올림픽 국가 대표팀이 생활하고 있는 건물입니다. 선수들이 실제로 생활하는 건물은 공사를 하고 있었던지 저렇게 철 구조물이 건물을 뒤덮고 있었습니다. 철 구조물이 없었다면 더 예쁜 건물로 눈에 비쳤을 텐데 라는 아쉬움이 조금 남았습니다. 건물의 입구 위 2층에는 선수들의 옷을 말리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아마 매일 빨래를 해야 할 만큼 많은 올림픽 준비에 여념이 없겠죠.
'명장' 히딩크의 파주 NFC 방문으로 생각보다 많은 취재진이 파주에서 히딩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직은 히딩크가 도착하기 전이라 조금은 여유로운 모습으로 히딩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날씨만큼 기자들의 취재 열기도 뜨거웠습니다.
오후 조금 늦은 시각. 히딩크가 도착했고 코칭 스태프와 인사를 나누었고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여유로운 모습의 히딩크는 자신감이 넘쳐 보였고 유머감각도 잊지 않았죠. 선수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고 취재진들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그 후 약 1시간가량 선수들의 연습경기를 지켜보았습니다. 히딩크 감독의 방문이 한국 대표팀에게 많은 힘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연습 경기를 앞두고 몸을 풀고 팀을 짜기 직전의 선수들입니다. 연습경기는 생각보다 치열하게 펼쳐졌고 마치 실전을 방불케 했습니다. 그만큼 선수들의 열기가 뜨겁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겠죠. 파주 NFC에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 흘린 땀을 보상받을 수 있을 정도의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합니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장준영 기자]
박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