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무한도전' 멤버들과 서현진이 녹도에 웃음과 눈물, 힐링을 선물했다.
6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는 배우 서현진과 함께 보령 녹도에 방문한 가정의 달 특집 ‘어느 멋진 날’편이 전파를 탔다.
녹도에는 초등학교가 폐교 된 이후 11년만인 올해 8살 찬희가 입학하면서 폐교했던 학교가 다시 문을 열었다. 서현진은 대전에서 전근 온 일일 음악 선생님으로 등장했다.
1교시 국어시간, 섬마을 선생님 유재석과 서현진은 찬희 남매의 눈높이에 맞춰 아이들을 가르쳤다. 친희와 동생 채희 역시 천진난만한 매력을 자랑했다. 2교시 음악시간에는 동요 수업을 진행했다. 코믹한 율동을 선보여 남매를 즐겁게 했다.
정준하는 '윤식당'을 패러디, 해물파전을 파는 전식당을 차렸다. 어느새 손님들이 몰려왔지만 느린 요리 솜씨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할머니들의 대화 상대가 돼주며 웃음꽃을 피웠다.
간호사 박명수는 어르신의 집을 들러 웃음 치료를 실시했다. 녹도 미녀 3총사 할머니들은 박명수 덕분에 박장대소했다. 박명수는 즐거워하는 할머니를 보며 뿌듯해했다.
우체부 양세형은 배달업무를 맡았다. 할머니들에게 멀리 살고 있는 딸로부터 온 편지를 직접 읽어줬다. 할머니는 '엄마'라는 말에 금세 눈물을 쏟았다. 양세형의 편지 배달 덕분에 할머니들도 흐뭇한 시간을 보냈다.
하하는 자전거를 타고 순찰하며 마을 주민들에게 안부를 물었다. 경찰이 없어도 될 것 같은 평화로운 분위기 때문에 하하의 분량이 실종돼 웃음을 자아냈다.
다시 모인 멤버들은 녹도초등학교 동문의 밤을 열었다. 마을 주민대부분이 녹도 초등학교의 동문으로, 추억을 회상했다. 이어 직접 무대에 올라 퀴즈에 참여하고 찬희 남매의 장기자랑을 감상하는 등 잊지 못할 시간을 보냈다.
양세형은 위너의 노래를 부르며 재롱(?)을 부렸고 서현진은 가수 출신답게 장윤정의 '짠짜라'를 열창했다.
이날 '무한도전' 멤버들과 서현진은 고요한 섬 녹도를 방문해 웃음과 눈물을 선사했다. 할머니들은 멤버들의 상황극에 웃었고, 이들이 직접 가져온 자녀들의 편지에 눈물을 짓기도 했다. "가장 설레고 좋을 때가 친구들이 섬으로 놀러올 때"라는 찬희와 동생 채희에게는 둘도 없는 친구가 돼줬다. 8세 찬희 남매부터 80대 할머니까지 세대를 아우른 감동을 준 힐링의 시간이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