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컬투쇼' 강부자가 남편과의 금혼식에 대해 언급했다.
6일 SBS 파워 FM '두시탈출 컬투쇼'가 정찬우, 김태균의 진행아래 방송됐다. 이날에는 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의 두 주인공 강부자와 전미선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최근 강부자는 남편 이묵원과 함께 결혼 50주년을 맞아 금혼식을 진행했다. 이에 강부자는 "누가 먼저 하자고 한 것이 아니라 예전부터 우리끼리의 약속이었다. 그 약속이 지켜질 수 있게끔 잘 살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강부자는 "윤여정에게 '나 결혼해'라고 하니까 '누구랑?'이라고 묻더라. 윤여정이 '같은 사람이랑? 좀 다른 사람하고 해봐'라고 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하지만 강부자는 "그런데 남편이 다시 태어나도 나와 결혼을 하겠다고 하더라. 남편이 그러는데 내가 미안해서 다른 마음을 가질 수가 없다"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전미선은 강부자와 10년 째 같은 연극을 하고 있지만 무뚝뚝한 성격 때문에 자주 연락을 못 드리는 것에 대한 죄송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자 강부자 역시 내심 서운한 마음을 비친 뒤, 전미선의 휴대전화 뒷번호를 말하면서 "그 번호가 핸드폰에 뜨면 반갑게 받는다"고 말했다.
'친정엄마와 2박3일'은 혼자 잘나서 잘 사는 줄 알던 깍쟁이 딸 미영(전미선 분)과 딸을 낳은 것이 세상 살면서 가장 보람 있는 일이었다는 친정엄마(강부자)가 시한부 미영의 죽음을 앞두고 보내게 되는 가슴 뭉클한 2박3일을 그린다.
2009년 1월 초연 이후, LA, 뉴욕을 포함 국내외 700회 이상 공연, 누적관객 62만명을 돌파한 스테디셀러다. 3년만에 서울관객을 다시 찾게 됐다.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지금 바로 예매 가능하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KBS 1TV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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