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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5선발' 김대현-함덕주, 잠실더비 맞대결 승자는

기사입력 2017.05.06 09:05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1차전이 '에이스 대결'이었다면, 이제는 '영건 대결'이다.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젊은 5선발이 만나 팀의 승패를 걸고 투구한다.

두산과 LG는 6일 잠실구장에서 시즌 팀 간 2차전을 치른다. 어린이날 만원관중 앞서 치러진 1차전에서는 LG가 헨리 소사의 7⅓이닝 1실점 위력투와 정성훈, 양석환의 홈런에 힘입어 먼저 웃었다. 두산은 토종 에이스 장원준이 6이닝 2실점으로 쾌투했으나 타선이 1득점에 묶이며 승리를 놓쳤다.

LG는 2차전 선발로 2년차 신인 김대현을 내세웠다. 1선발 데이비드 허프가 부상으로 개막전 합류가 불발됐고, 김대현이 선발진 마지막 자리에 합류했다. 지난달 30일 kt전에서 5⅓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첫 승을 안았다. 김대현은 강판 전까지 무실점이었으나, 불펜이 책임 주자들을 득점을 허용해 3실점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단 55구로 5⅓이닝을 훌륭하게 막아내며 LG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양상문 감독이 미래 자원으로 여기고 선발 수업을 시키고 있는 김대현인만큼, 막강한 두산 타선을 상대로도 호투를 펼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이런 LG에 맞서 두산에서는 5선발 함덕주가 출격한다. 함덕주는 지난 30일 롯데전에서 6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2경기 연속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비록 두산 타선이 롯데 선발 김원중을 공략하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지만, 지난해 만큼의 위력을 떨치지 못하고 있는 두산 선발진에서 최근 돋보이는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김태형 감독 역시 함덕주를 로테이션에 합류시켜 선발로 지속적으로 기용할 것임을 시사했다. 1차전에서 팀이 패한 만큼, 설욕을 노리는 두산에게 함덕주의 호투는 필수다.

각 팀의 타선 상황도 주목해야 한다. LG는 1차전에서 3득점을 올렸으나, 3점 모두 정성훈과 양석환에게서 나왔다. 정상호가 멀티히트로 뒤를 받쳤으나 전반적으로 시원한 타격을 보여주지 못했다. 두산 역시 삼성과의 3연전에서 타격감을 되찾는 듯 보였으나 소사를 상대로 1점을 뽑아내는데 그쳤고 LG 불펜에게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팀의 미래인 5선발들에게 양 팀 타선이 얼만큼 득점 지원을 안겨줄 지도 관건이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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