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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 김나니, 국악계 김연아의 놀라운 끼+실력…국악팀 '우승' (종합)

기사입력 2017.05.05 21:36 / 기사수정 2017.05.05 21:51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국악계의 김연아 김나니가 파워풀한 가창력과 막강한 끼로 '국악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5일 방송된 KBS 2TV '노래싸움-승부'에서는 '국악인 vs 래퍼 vs 배우 vs 예능인'이 각 분야의 자존심을 건 불꽃 튀는 노래 전쟁이 펼쳐졌다.

신성우의 '내일을 향해'로 맞붙게 된 박수홍팀 류태준과 이상민의 슬리피는 3대3의 막상막하 승부를 뽐냈다. 1집 앨범을 낸 적 있는 류태준과 래퍼지만 의외의 가창력을 보유한 슬리피의 반전 매력이 가득한 무대였다. 하지만 최종 결과 슬리피는 10대 3으로 대승하며 2연승을 이어나갔다.

슬리피는 다음 대결 상대로 국악인 남상일을 선택했다. 소리꾼과 래퍼의 대결에 긴장감이 더해졌다. 하지만 이상민은 그 순간 히든카드를 소환해 남상일과 김종서의 대결이 펼쳐졌다.

조용필의 '못찾겠다 꾀꼬리'는 두 사람을 통해 록과 국악의 절묘한 컬래버레이션으로 거듭났다. 치열한 승부끝에 김종서가 7대6 한 표 차이로 승리했다. 김종서는 "남상일 씨가 합을 잘 맞춰줘서 내가 더 에너지를 발휘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종서에 의해 살아남은 슬리피는 방송인 붐과 다음 대결을 펼쳤다. 복사골 가요제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지닌 두 사람은 솔리드의 '이 밤의 끝을 잡고'로 대결을 펼쳤다. 막상 막하의 대결 끝에 붐이 승리해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

붐의 대결 상대는 카라 출신 허영지. 허영지는 '내 귀의 캔디'를 선곡해 반전 섹시 매력을 선보였다. 이에 매료된 붐은 계속해서 박자와 가사를 틀리는 실수를 했다. 대결은 모두의 예상대로 허영지의 11 대 2 대승이었다.

허영지는 다음 대결 상대로 걸그룹 선배 전지윤을 지목했다. 이어 박수홍이 히든 카드를 소환해, 전지윤과 송지은의 대결이 펼쳐졌다. 배우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송지은이지만 시크릿 메인보컬의 실력은 녹슬지 않았다. '어른 아이'로 가창력 맞대결을 펼친 끝에 7대 6으로 승리한 것.

이에 다음 대결에 진출한 허영지는 국악계의 김연아로 불리는 김나니와 승부를 펼쳤다. 김나니는 "한복을 입고 이 노래를 부르는 건 처음"이라며 박지윤의 '성인식'을 선곡했다. 김나니는 한복을 입고도 빛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이에 허영지를 이기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홀로 남은 일라이가 김나니의 마지막 대결 상대가 됐다. 마지막 대결 곡은 조PD-인순이의 '친구여'. 미국에서 온 래퍼 일라이의 스웨그와 우리 소리의 힘이 어우러져 전율의 무대를 만들었다. 결과는 김나니의 10 대 3 승리로 국악팀이 최종 승리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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