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넥센 히어로즈 신재영이 호투하며 시즌 3승을 올렸다.
넥센은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팀 간 6차전 경기에서 9-1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로 등판한 신재영은 7이닝 6피안타(1홈런)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94개의 공을 던진 신재영은 슬라이더(65개)를 위주로 직구(24개), 체인지업(5개)을 섞어 던지며 KIA 타선을 요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36km/h를 마크했다.
경기 후 신재영은 "생각대로 제구가 잘 됐다. 사구가 있었지만 안쪽 깊숙히 던지려다 나온 것이라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호흡을 맞춘 포수 (김)재현이의 리드도 좋았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현재는 체인지업이 완벽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늘처럼 슬라이더가 좋은 날에는 많이 던질 필요는 없는 것 같다"고 자평한 신재영은 "지난 KIA전에도 처음에 잘 던지다가 무너진 적이 있었는데, 그 때의 경험을 기억해서 오늘은 좀 더 집중해 던지려고 노력했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