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리들리 스콧 감독이 '에이리언' 시리즈 후속작 가능성을 열어뒀다.
4일 서울 영등포구 CGV여의도에서 영화 '에이리언:커버넌트'의 라이브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리들리 스콧 감독, 마이클 패스벤더, 캐서린 워터스턴이 참석했다.
SF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은 1979년 '에이리언'을 비롯해 '델마와 루이스', '글래디에이터', '한니발', '블랙호크다운', '매치스틱 맨', '킹덤 오브 헤븐', '프로메테우스', '마션'까지 다채로운 작품들을 선보이며 호평을 받아다. 80세 노감독은 자신이 시작한 '에이리언'의 프리퀄격 이야기인 '프로메테우스'와 '에이리언:커버넌트'로 자신의 건재함을 드러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은 "SF와 관련해서 작업을 하면서 알게된 점은 굉장히 위험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어떤 이야기든 시도해볼만하다는 것이"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갈 수 있다는 것"이라며 "어떤 종류의 판타지라도 일정부분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또 "어떤 스토리나 아이디어를 떠올렸을 때 스토리화가 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프로메테우스'를 연출한 이유는 지금까지 아무도 질문하지 않았던 부분에 대해 답을 주고 싶었다는 부분이 있었고 판도라의 상자의 뚜껑을 열었더니 우주의 발전 가능성이 보였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리들리 스콧 감독은 "'커버넌트'부터 다음 시리즈는 이미 시나리오 작업을 했다"고 밝혀 후속작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에이리언:커버넌트'는 역사상 최대 규모의 식민지 개척의무를 가지고 미지의 행성으로 향한 커버넌트호가 상상을 초월하는 위협과 맞닥뜨리게 되면서 인류의 생존을 건 최후의 탈출을 시도하는 이야기다. 오는 9일 국내에서 전세계 최초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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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