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3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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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관' 이성민X김성균, 매력 쩌는 아재입담(ft. 배정남·조진웅) (종합)

기사입력 2017.05.04 14:49 / 기사수정 2017.05.04 14:51

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배우 이성민, 김성균이 넘치는 아재 입담으로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4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영화 '보안관'(감독 김형주)의 이성민 김성균이 출연했다.

두 사람이 출연한 영화가 개봉한 만큼 영화 이야기가 가장 먼저 이어졌다. 김성균은 "전날 개봉했는데, 한국영화 1위 고공행진을 달리고 있다"고 말했고, 이성민은 "앞으로도 쭉쭉 잘 됐으면 좋겠다"며 흐뭇해했다.

이성민은 영화 흥행 원인으로 '유쾌함'을 꼽았다. 이성민은 "영화 속에서 김성균이 나오는 장면이 굉장히 웃기다"며 "많은 분이 재밌게 보셨다더라. 코미디 요소가 강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웃긴 영화가 됐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현실에서는 배정남이 정말 웃긴다"며 "덕분에 현장이 화기애애하다"고 설명했다. 출연하지 않은 배정남을 뜬금 소환한 데 이어 성격을 폭로하기도 했다. 이성민은 "굉장히 이기적이다"며 "자기가 피곤하면 술자리를 끝내야 한다"고 웃었다.

김성균은 함께 출연한 이성민에 대해 "선배님이 간섭이 조금 심하시다"며 "선배님은 없다고 하시는데 오지랖이 있으신 편이다. 그래도 사람들을 잘 챙기신다"고 말했다.

이에 이성민은 "간섭이 아니라 애들이 가끔 정신을 놓는다. 그럴 때 잔소리를 조금 하는 것"이라고 해명했고, 이어 "성균이는 얼굴은 연쇄살인범인데 말 해보면 세상 순박하고 착하다"고 덧붙였다.

김성균은 이번 영화를 위해 버스 면허증을 따기도 했다고. 김성균은 "버스 운전이 정말 어렵더라. 조금만 핸들을 잘못 꺾으면 인도로 올라가더라"며 "그래도 연습 열심히 해서 실제 시험에서는 만점 받았다"고 자랑했다.

이번 영화 속에는 배우들의 상반신 노출이 있을 예정이다. "누구의 몸이 제일 별로냐"는 질문에 이성민은 "임 모 배우가 아닐까 싶다"고 운을 뗐고, 김성균은 "꼽으라면 임현성 형일 것"이라며 "뉴트리아 같은 통통한 몸을 가지고 있다"고 웃었다. 

이성민은 "목욕탕 신을 찍는데 현성이가 들어오니까 물이 많이 넘치더라"고 덧붙였다. 

'보안관'이 개봉과 동시에 흥행 궤도를 달리고 있는 만큼 공약을 걸기도 했다. 이성민은 "관객이 200만 명 넘으면 보안관 배지를 만들어 컬투쇼에 뿌리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김성균이 "제작자에 이야기 해야 하지 않냐"고 말하자 이성민은 "내 사비로 할 수 있다"고 통 큰 면모를 보였다. 이어 "배정남, 조진웅도 다 데리고 컬투쇼에 다시 나오겠다"고 덧붙였다.

이성민은 아재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한 청취자는 "이성민을 최근 타 라디오 방송에서 봤는데 옷이 똑같다"고 폭로했고, 이성민은 "라디오이기도 하고 집이 염창동이라 이 근처라 편하게 나왔다"고 해명했다. 

이에 DJ 정찬우는 "염창동이면 여기서 한참 가야한다"고 말했고, 이성민은 "아이들 학원이 이쪽에 있어 자주 다닌다. 동네라고 할 수 있다"고 웃었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마침 가정의 달이다"며 "가족들이 함께 보기 좋은 영화니까 많이 봐달라"며 인사를 건넸다.

한편 두 사람이 출연하면 '보안관'은 성공한 사업가 종진(조진웅)이 귀향한 때 인근 해운대에 마약이 돌기 시작하면서 전직 형사이자 마을 기장의 자칭 보안관인 대호(이성민)와 처남 덕만(김성균)이 종진을 마약사범으로 의심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현재 절찬리에 상영 중이다.

jjy@xportsnews.com / 사진=SBS 

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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