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이름 없는 여자’ 오지은이 방송 8회 만에 ‘다른 여자’로 완벽 변신했다.
KBS 2TV 저녁일일드라마 ‘이름 없는 여자’ 측은 4일 방송에 앞서 손여리가 아닌 윤설이 돼 돌아온 오지은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지난 3일 방송된 8회분에서 손여리(오지은 분)는 잔혹한 시련 속에서 어떻게든 딸만은 지키려 했으나, 폐렴에 걸렸던 아이가 버티지 못하고 죽었다는 말에 오열했다. 인생의 모든 것을 잃은 여리는 불행의 원인인 위드가를 응징하기 위해 ‘손여리’를 버리고, ‘윤설’로 신분을 세탁했다.
타고난 성품이 착해 매번 이용당하고 결국엔 사랑했던 사람에게까지 버려진 여리가 각성했다. 아버지에 이어 하나 뿐인 제 핏줄마저 죽었다는 소식을 듣자, 시련의 시작이었던 위드가를 향한 복수의 날을 세운 것. 그동안 여리는 자식 잃은 고통을 돌려주겠다는 위드그룹 안주인 홍지원(배종옥)을 피해 숨어있었지만, 이제는 그녀에게 “한꺼번에 쓸어버리겠다”며 날선 경고를 남겼다.
그러나 현실은 죄수복을 입고 감옥에 수감된 상황. 그들에게 복수하기 위해서 대적할 힘과 새로운 신분이 필요했던 여리는 법전을 파고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사채업자계의 대모이자 버릇없는 재벌 2세를 손봐주다 감방에 오게 된 말년(서권순)에게 어머니가 되어 달라고 했다.
여리 덕분에 죽을 위기를 넘겼던 말년은 은혜를 갚겠다 말했고, 말년의 딸이 죽었다는 말을 들은 여리는 말년의 딸 ‘윤설’이 되기로 결심했다. 여리는 새로운 이름을 가지기 위해 자살을 위장, 자신의 존재를 지웠다.
오직 복수를 위해 강에 몸을 던지는 위험까지 감수한 여리. 독해진 그녀가 보여줄 통쾌한 한 방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4일 오후 7시 5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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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