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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추리의 여왕' 권상우X최강희, 로맨스 아니어도 설렌다

기사입력 2017.05.03 23:59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권상우와 최강희가 미묘한 설렘을 선사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 9회에서는 하완승(권상우 분)이 유설옥(최강희)을 걱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완승은 장도장(양익준)을 잡으려다가 유설옥이 위험해질 수도 있게 되자 고민에 빠졌다. 유설옥의 진술로 장도장이 재판까지 들어갈 경우 장도장의 변호를 맡은 로펌 하앤정에서 가만있지 않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

하완승은 하앤정 소속이자 이번에 장도장을 맡고 있는 정지원(신현빈)을 향해 유설옥은 그냥 놔두라고 했다. 정지원은 하완승에게 그의 죽은 여자친구 서현수를 언급하며 똑같은 실수를 하지 말라고 얘기했다.
 
하완승은 유설옥도 서현수처럼 그렇게 될까봐 장도장 담당검사 김호철(윤희석) 앞에서 유설옥이 보낸 진술 녹음을 갖고도 반격하지 않았다.

하완승은 아예 유설옥과 정을 떼려는 듯했다. 유설옥에게 앞으로 볼 일이 없다며 자신의 번호도 지우라고까지 했다. 유설옥은 하완승이 왜 그러는지 몰라 이상하게 생각할 뿐이었다.

하완승은 유설옥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며 앞서 유설옥이 보여 달라고 애원했던 수사 자료에 대해 알아보겠다고 약속했다. 유설옥은 하완승이 자신의 말을 잊지 않아준 것에 고마워했다.

그렇게 둘은 각자 자리로 돌아가는가 싶었지만 20대 여성 테이프 살인사건이 벌어진 현장에서 우연히 마주쳤다.

'추리의 여왕'은 장르 자체가 추리물이고 하완승과 유설옥이라는 캐릭터 설정이 사랑이 진전될 수 없는 관계이나 두 남녀의 완벽한 호흡과 케미 덕분인지 묘한 설렘을 자아내고 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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