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권상우와 최강희가 테이프 살인사건으로 다시 만날 조짐을 보였다.
3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 9회에서는 하완승(권상우 분)과 유설옥(최강희)이 살인사건 현장에서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완승은 유설옥을 통해 장도장(양익준) 사건에 대한 진술을 받고자 했다. 유설옥은 남편 김호철(윤희석) 때문에 경찰서에 못 가게 되자 진술을 녹음해서 하완승에게 전하고자 했다.
정지원(신현빈)은 어떻게든 장도장을 집어넣으려는 하완승에게 장도장이 유설옥의 뒷조사를 하고 있음을 알려줬다. 하완승은 장도장이 유설옥에 대해 알아보고 있다는 사실에 멈칫했다.
하완승은 결국 유설옥이 보내온 녹음을 이용하지 않았다. 이에 장도장은 경찰서에서 풀려났다. 하완승은 자신 때문에 유설옥이 위험해질까 염려하며 유설옥을 찾아가 "아줌마 나대지 마. 내 번호도 지워. 나한테 걸리지 말고 잘 살아"라고 얘기했다.
하완승은 유설옥과의 관계를 비롯해 파출소에서의 생활도 정리하며 서동경찰서 복귀를 준비했다. 이때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앞서 하완승이 맡았던 속옷 절도 사건의 피해자인 20대 여성 주연이 시신으로 발견됐다.
하완승은 "그 도둑놈 잡았어야 했는데. 본사 간다고 수사도 제대로 안 했는데"라며 자책을 했다. 홍준오(이원근)는 "어떻게 범죄를 다 막을 수 있느냐"고 했다. 하완승은 "막았어야 했다. 내가 잡는다. 그 인간 같지 않은 놈"이라고 말했다.
그런 하완승의 시야에 유설옥이 들어왔다. 유설옥은 주연에게 반찬을 주려고 왔다가 경찰차가 와 있는 것을 보고 무슨 일인지 의아해 하며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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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