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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발광' 하석진, 김동욱 구조조정 지시에 사표로 반격 (종합)

기사입력 2017.05.03 23:04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자체발광 오피스' 고아성과 하석진이 현실적인 스토리로 직장인들의 애환을 그려냈다.

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 15회에서는 은호원(고아성 분)이 서현(김동욱)에게 일침을 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은호원은 하반기 공채가 없다는 서현의 말에 반기를 들었다. 은호원은 "하반기 채용 계획 없다는 거 공모 응시자들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방송 인터뷰에서 뭐라고 하셨죠. 저희 세 명 보고 할일이 뭔지 깨달으셨다고. 이건 60만 취준생을 우롱하는 일입니다. 하우라인은 정직한 회사로 남아야 합니다"라며 독설했다. 서현은 곧장 서우진을 불러 구조조정 명단을 작성하라고 지시했다. 

이후 서우진은 "눈을 못 떼. 얼마 못살 줄 알고 막 지르는 줄 알았는데 살 날 많은데 이래도 되는 건가. 감당할 각오 돼 있어?"라며 걱정했고, 은호원은 "저희는 거짓 희망을 주워 먹고 사는 거지가 아닙니다. 잘 모르시잖아요. 얼마나 절박한지. 그런 문구 한 마디, 말 한 마디에 우리가 어떤 희망을 거는지 다들 모르시잖아요. 모른다고 그렇게 막 해도 돼요?"라며 눈물 흘렸다.

특히 서우진은 "한 번만 눈 감아. 이번만 모른척 해"라며 당부했고, 은호원은 "전 부장님은 다를 줄 알았어요. 소신대로 해보라고 그렇게 말해주실 줄 알았는데"라며 실망했다.

또 서우진은 "우리 본부 구조조정 대상자 명단을 만들고 있습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함께 해결방안을 찾는 게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혹시 희망퇴직 원하시는 분은 제 방으로 와주십시오"라며 직원들에게 솔직하게 털어놨다. 은호원은 "그래서 나한테 가만히 있으라고"라며 미안함을 느꼈다.

결국 서우진은 서현에게 "저희 팀엔 없습니다. 더 이상 여기서 어떻게 줄입니까"라며 구조조정 대상자가 없다고 보고했다. 게다가 서우진은 사직서를 제출해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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