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100' 김용만 "카메라울렁증 심한 유재석, 잘 될 줄 몰랐다"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개그계 사조직 ‘조동아리’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개그맨 김용만이 국민 MC 유재석이 이렇게까지 잘 될 줄 몰랐다고 고백했다.

최근 진행된 KBS 2TV 퀴즈 프로그램 '1 대 100' 녹화는 10주년 기획으로 진행됐다. 

이날 MC 조충현 아나운서가 김용만에게 “‘조동아리’ 멤버 중에 ‘이렇게까지 잘 될 줄 몰랐다!’하는 멤버가 누구인지?” 묻자, 김용만은 “유재석 씨다”라며 “나랑 동기라서 같이 녹화한 적이 많았는데, 당시 유재석 씨가 카메라 울렁증이 심해서 NG를 많이 냈다”고 국민 MC의 데뷔 시절 일화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김용만은 “평소에는 정말 재밌고 말을 잘하는데, 카메라 앞에만 서면 떨다 보니까 나중엔 PD님들도 잘 찾지 않게 됐다”며 “유재석 씨 집에만 가면 어머님이 ‘재석이 좀 갖다 써~’라고 하시는데, 나도 불려 다니는 입장이라 ‘잘할 거예요~’라고 밖에 할 수가 없었다. 원래도 착한 동생이었는데, 지금 일도 잘되고 선행도 많이 하고 잘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조동아리’의 막내 유재석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김용만은 연예계 브레인다운 면모를 뽐내며 집중력 있게 문제를 풀어나갔다. 9단계까지 올라간 김용만은 5천만 원의 상금을 눈앞에 두고 최후의 3인과 치열한 접전을 펼쳤고, 스튜디오에는 긴장감이 넘쳐흘렀다는 후문이다.

김용만이 도전한 '1 대 100'은 오는 2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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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