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전 여자친구 A씨의 사기미수 혐의 2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1일 서울 광진구의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는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사기 미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A씨에 대한 두 번째 공판이 열렸다. 김현중은 이 자리에 증인신청을 받아 출석했다.
1일 오후 법원 앞에 모습을 드러낸 김현중은 검은색 정장을 입고 담담한 표정으로 건물 안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취재진들의 질문에도 별다른 답변 없이 이동했다. 현장에는 김현중이 팬들이 자리해 김현중을 응원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앞서 A씨는 지난 3월,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과 사기 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1차 공판에서 해당 혐의를 부인했고, 무죄 입증을 위해 김현중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김현중이 증인으로 출석하게 됐으며, 재판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검찰은 지난 1월, A씨가 임신·폭행·유산에 대해 거짓 주장을 한 정황 등을 이유를 들어 사기미수 혐의로 기소 처분을 내렸다. A씨는 휴대전화 메신저 대화 중 일부를 삭제해 관련 증거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검찰은 A씨가 지난 2015년 5월 한 언론사 사무실에서 기자에게 조작된 메신저 대화내용을 제공했고, 김현중의 폭행으로 유산했다는 내용으로 인터뷰해 김현중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판단했다.
A씨가 임신과 유산과 관련해 허위주장을 했다는 증거 정황이 드러나면서 사건은 새 국면을 맞이했다.
2월 전역한 김현중은 3월 음주운전을 한 소식이 적발돼 비난 받았다. 음주운전은 벌금 200만원 약식 기소처분을 받았다. 이후 지난 달 29일 열린 국내 팬미팅으로 팬들을 만난 데 이어, 6월 일본에서 신곡을 발표하며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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