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안녕하세요' 이천수가 '막말 남편'의 등장에 분노했다.
오늘(1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대국민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김승현, 이천수, 다이아 희현 채연이 출연해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방송에 앞서 진행된 녹회에서는 기죽어 산다는 30대 주부가 출연했다. "제 남편은 저에게 화내려고 태어난 것 같아요. 하나라도 맘에 안 드는 게 있으면 '왜 이렇게 게을러 터졌냐' '니가 그 모양이니까 애가 아프지'라며 저를 깔아뭉갭니다. 남편의 막말 좀 고쳐주세요"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하지만 남편은 "아내가 살림도 그렇지만 음식이 항상 똑같고 맛이 없어서 그렇게 말하는 것"이라며 받아쳤다. 이에 녹화 현장에서는 주인공이 직접 만든 음식들을 함께 맛보는 시간을 가졌으나, MC와 게스트들의 호평이 이어져 남편이 당황하기도 했다. 이영자는 "남편이 먹는 법을 모르네"라며 핀잔을 주며 끝까지 맛있게 먹었다는 후문.
한편 주인공은 친정아버지의 앞에서도 막말을 한 남편 때문에 상처 받았던 기억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를 본 남편이 "진심인 줄 모르겠다"고 말하자, 지켜보던 이천수는 정색하며 "이게 뭐야!"하고 분노하기도 했다. 이영자 역시 "아내가 싸울 때 눈물을 흘리는 건 큰 싸움을 피하고 싶다는 뜻이다. 남편은 나랑 결혼했으면 죽었다"라며 사이다 멘트를 날려 듣는 이들의 속을 후련하게 했다고. 오후 11시 1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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