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당신은 너무합니다' 전광렬, 엄정화의 약혼식에 정겨운이 나타났다.
30일 방송된 MBC '당신은 너무합니다' 17회에서는 방송에 출연한 정해당(장희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경수(강태오)는 유지나(엄정화)에게 "이경수란 친구, 각막이식수술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유지나는 아들이 어디선가 자신을 보고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불안에 떨었다. 스케줄 외엔 외출도 하지 않았다.
유지나는 박성환(전광렬)에게 "어떤 순간에도 내 인생 지켜줄 거예요? 아이가 나타나면 어쩔 거냐"라면서 모든 걸 털어놓았다. 이에 박성환은 "약혼 발표 억지로 시킨 거 내 사람 만들려고 그런 게 아니라 보호하려고 그런 거다. 당신을 사랑하니까"라며 지켜주겠다고 했다. 유지나는 "안아줘요. 이제 나한텐 당신밖에 없다"라고 말했고, 박성환은 감격했다.
유지나는 이후부터 안주인 행세를 했다. 유지나는 박성환의 가족들과 같이 식사를 하러 안채에 나왔지만, 성경자(정혜선)는 당장 별채로 가라고 화를 냈다. 그러나 유지나는 아랑곳하지 않고 고나경에게 "내일 아침부턴 빵으로 차리게"라고 지시했다. 이에 성경자는 박성환에게 "자네를 회장 자리에서 끌어내릴 자료가 넘친다"라고 협박했다.
박성환은 "어머니께서 절 쓰러뜨린다면 쓰러져드리죠"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간 후 박현준에게 집에서 나가라고 밝혔다. 그때 성경자가 나와 박현준을 두둔하며 "사람같은 건 이 집안에 너 하나다. 앞으로 누구든 현준이한테 불손하게 구는 것들은 가만두지 않겠다"라고 경고했다.
박현준은 "난 할머니도 별로 안 좋다"라며 "갑자기 내가 황태자가 됐네"라고 황당해했다. 다음날 아침 유지나는 식탁에서 성경자를 내쫓았고, 성경자는 유지나에게 물을 뿌렸다. 성경자는 죽은 며느리를 그리워했다.
그런 가운데 정해당은 드디어 방송에 출연하게 됐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은 좋지 않았다. 유지나가 팬카페를 동원해서 악성 댓글을 단 것. 박현준은 혼자 울고 있는 정해당을 달래주며 "다 내 잘못이다. 준비가 부족했다.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박현준은 유지나의 심기를 건드렸지만, 유지나는 "더이상 당신에게 이용당할 거라 생각하지 말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유지나는 "당신이 정해당 감싸고 돌면 난 그만큼 그 애를 밟을 거야. 그 여잘 사랑한다면 그 여자에게서 멀어져라"고 협박했다. 또한 유지나는 정해당에게 "정말 가수로 크고 싶다면 박현준 소속사에서 나와라. 그럼 내가 키워주겠다"라고 제안했다.
박현준은 박성환에게 "그 사진, 아직 제가 잘 간직하고 있다. 약혼식날 뿌릴 거다"라고 압박했고, 박성환은 박현준의 뺨을 때렸다. 이후 박성환과 유지나의 약혼식날, 박현준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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